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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방학2

과외 선생님 오빠 과외선생님 오빠. 여름방학입니다. 앞으로 6주 동안 뜨거운 태양을 피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죠. 아이들에게는 오롯이 쉬는 시간이고 학부모들에게는 인고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 방학과 달라진 게 있다면 아이들 공부에서 엄마가 약간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이제 Year10학년이 된 다현이가 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커서 엄마아빠 잔소리 좀 덜 들을까 했는데 말입니다. 벌써 동생들 가르쳐보겠다고 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1시간에 $5씩 페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삶이 방식이 다르고 교육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첫째 다현이는 공부가 나름 힘들었습니다. 일단 부모들이 교육체계를 잘 모르니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이런저런 과정을 거칠 때마다 실수도 많았고 오류도.. 2022. 12. 27.
야호 방학이다. "야호 ~~ 방학이다~~!! " 이 환호성은 아이들이 내지르는 소리가 아닙니다. 텀 3이 끝나고 2주짜리 방학이 시작되는 이 마당에 저렇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아이들 엄마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들한테는 방학이 시작되고 학부모들에게는 휴가 아닌 휴가가 시작됩니다. 학부모들이 느끼는 휴가란 다름 아닌 '아이들 학교 픽업'과 '도시락 싸기'에서 짧게나마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이들, 대략 걸어서 5분 내외가 아니라면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들이 자동차를 이용해서 학교에 내려줍니다. 8시쯤 학교 문이 열리고 선생님들이 교실문을 대략 8시 30분쯤 여는데 그때 맞춰서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갑니다. 8시 50분이 되면 벨이 울리면 교실 안팎에서 놀던 아이들은 교실 한가운데 앉아 선.. 2022.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