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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아빠 살려주세요.. ㅡㅡ;;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11. 27.
주일날 예배시간입니다.

너무 지루했나 봅니다.

... ...


아빠도 초창기 교회 다니던 시절에...

예배가 시작되면 5분을 못 버티고 졸음에 빠져들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어른들 듣는 예배를 다현이가 조용히 경청하고 있는걸 기대하는건

완전한 욕심이겠죠.

... ...


조용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든 날씨네요.

오전 햇살도 따갑습니다.


... ...


주일 예배는 교회옆에 있는 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초등학교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라고 해봐야 건물이 4-5개가 전부입니다.


도서관 앞에서 놀다가

다현이 또래인 친구 지우가 왔습니다.

지우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서 보다 적극적이고 놀이기구에도 익숙합니다.

과자도 나눠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우가 사다리를 올라갑니다.

다현이도 따라 올라가더니.. 중간에서 멈춰버리고 맙니다.

예전에 몇번 올라가봤는데 오래 되서 스텝을 잊어버렸나 봅니다.

결국 아빠한테 SOS를 청합니다.


"아빠 살려주세요" ㅡㅡ;;;




@ 주일예배는 교회 옆에 있는 '오네포토 프리미어스쿨'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학교 도서관 앞 바닥에 그려진 그림에서 뜀뛰기 하면서 놀아요.





@ 물놀이 시작.. ^^;;









@ 신발, 바지 다 젖었습니다. ㅡㅡ;;


@ 도서관 앞 시계 그림에서 놀기.



@ 잔디밭에서 새 잡으러 다니기 ^^;;;

@ 교회 형님이랑 축구




@ 놀이터에서 친구 지우랑 놀기




@ 친구 지우가 멋지게 외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지우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다현이도 '할 수 있다'고 따라나섭니다. ^^*


@ 지우는 순식간에 올라가고, 다현이도 한 걸음씩 올려 놓습니다. 여기까지는 성공..

@ 중간에 스텝이 꼬여서 어느 구멍에 발을 집어 넣어야 하는지 잊어버렸습니다. ㅡㅡ;;

  " 아빠 살려주세요 ㅡㅡ"

@ 엉덩이를 받쳐 주니 겨우 올라갔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