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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동절 오늘은 노동절이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라는 구호가 생각난다. 한국에서도 노동절 이벤트들이 열릴 것이다. 여기 뉴질랜드에서도 노동절 이벤트가 오늘 곳곳에서 열린다.한 달 전부터 카페테리아 노조 관련 게시판에 붙어 있던 포스터가 새삼스럽다. 아침에 몇 명 붙잡고 물어보니 대체로 노동절에 대해 알고 있고, 몇 명은 11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 할 것이라고 한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은 일터를 벗어나도 회사에서 정상근무로 인정받고 페이를 받는 데는 이상이 없을 거라고 한다.날이 날인지라 노조활동에 대해 몇 가지 더 물어 봤다. 이곳 맹게레몰 매장에는 전체직원이 50명 정도 되는데 반절정도 인원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 직원들 각자가 누가 노조원인지 정확히 .. 2025. 5. 1.
낚시 할 때 따져야 할 기상조건 오랜만에 낚시하러 갈 기회가 생겼다. 가끔 가는 낚시가게에서 주최하는 낚시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해마다 2번 정도 낚시대회를 하는데 작년 비치낚시대회에서는 운 좋게 2등을 하기도 했다.4월 12일 토요일에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날씨등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아 5월 3일로 순연되었고, 그날이 이번 주 토요일이다. 다민이 데리고 갈까 하다가 혼자 가기로 결정한다. 교회에서도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내가 모르는 몇 사람은 참석할 것 같은데 함께 갈 수 있으려나 싶다.지난번에 낚시대회 연기를 알리며 주최 측에서 올려놓은 글을 다시 읽어본다. 낚시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게 다섯 가지나 된다. 날씨는 둘째치고 바람이나 물 때를 봐야 하는 것이다. 내가 처음 낚시에 재미를 들였을 때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 2025. 5. 1.
키리바시 Kiribati, 태극기 ?! 키리바시라는 나라가 있다. 위치는 크게 보면 오세아니아 쪽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뉴질랜드와 하와이 사이 남태평양에 여러 개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섬나라다.위키백과를 보니 날짜변경선의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이고, 따라서 일출 시각이 제일 빠른 나라다.뜬금없이 키리바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내가 어쩌다가 찾아보는 낚시정보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나라들 목록을 보다가 키리바시 국기가 태극기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나라들 정보를 대충 올려놓은 것 같다. 그 사람 생각은 키리바시가 작은 나라이고 누가 신경 쓸 것 같지도 않으니 대충 보이는 대로 가져다가 붙여 놓은 게 아닐까 싶다. 주요 국가들 국기는 거의 제대로 붙어 있는 것 같다.만약 어떤 웹사이트에서 대한민국.. 2025. 4. 13.
Term 1 방학시작 Term 1 방학이 시작되었다. 2025년.텀 1이 끝나는 오늘은 Easter Service로 학교 옆 교회에 전교생, 일부 학부모들이 모여 예배와 기도, 아이들이 준비한 소소한 공연을 했다.다민이와 다래는 오케스트라 팀원으로 맨 뒷줄에 앉아 트라이앵글과 자일러폰을 담당한다. 음악활동으로 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로 오케스트라에 조인하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다.뭘 하든지 즐거운 아이들이다. 특히 오늘은 방학을 하는 날이라 더 즐겁다. 아빠는 2주 동안 아이들과 뭘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 2025. 4. 12.
뉴질랜드 대학생들 취업선호 기업 TOP 20 뉴질랜드 졸업생 경력 플랫폼 Prosple New Zealand가 ‘2025 Top 100 Graduate Employers’ 순위를 발표했다. 뉴질랜드 대학생들도 여느 나라 대학생들과 비슷하게 '안정적이면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 추세다.이번 순위는 뉴질랜드 전역의 대학생 및 졸업 예정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인데 ▲기업 평판 ▲커리어 성장 기회 ▲조직 문화 ▲유연한 근무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했다.뉴질랜드 대학생들 취업선호 기업 TOP 20순위 / 기업명 / 업종1 Auckland Council 공공행정 / 지역정부2 Contact Energy 에너지3 Vista Group 소프트웨어 / 테크놀로지4 Mainfreight New Zealand 물류 / 운송5 Trimble .. 2025. 4. 6.
타이어 교환, 240 60 R18 아내가 주로 타고 다니는 차 타이어를 교환하러 왔다. WOF 검사 예약을 해놓고 오랜만에 자동차를 살펴보니 앞쪽 타이어가 심하게 닳아 있다. 네 바퀴 모두 살펴보며 생각하니 2년 전에도 WOF 받으러 갔다가 타이어 마모 때문에 패스를 못하고 타이어를 새 걸로 교체한 후에 패스했던 기억이 난다.어제 AA 서비스센터에 일주일간 들어가 있던 자동차를 찾아오는 길에 타이어 가게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혹시 예전에 싼 타이어를 끼운 것 아닌가 싶어 항의투로 물어본다. 근데 사장님 설명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다. 타이어 교체하고 4만 km 정도 달렸으니 잘 탄 것이고 교체할 때가 된 것이다고 한다. ^^;;;2년 전에도 앞바퀴만 교체하고 뒷바퀴는 손을 안 봤는데 이번에도 앞바퀴 교체를 해야 하는 건 좀 아쉬운 대목이.. 2025. 4. 3.
뉴질랜드 해외 의사 & 온라인 진찰 시스템 도임 추진 정부가 고질적인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해 볼 요량으로 이번에 추진하는 정책은 해외 의사 초빙과 온라인 진단 시스템 도입입니다.GP 부족으로 대표되는 의료인력 부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근근이 버티던 뉴질랜드 의료시스템인데 코비드 19를 겪으며 많은 의료인력이 옆나라 호주를 비롯해 해외로 떠났습니다.오클랜드는 그나마 대도시라 가까이에서 의사를 만날 수 있고 진찰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지방은 의사나 간호사 부족으로 아픈 사람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해외에서 의료인력을 받아들이는 정책은 환영할 만 하나 두번째로 온라인 진단 시스템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시작이라고 의료단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뉴질랜드 의료체계는 GP(가정의)가 기본입니다. 일단 아프면 .. 2025. 3. 18.
Road rage : 뉴질랜드인 절반, "지난 1년간 도로 분노 심화되었다" Half of Kiwis believe road rage intensified in last year – survey학생들이 개학하고 직장인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분노(로드 레이지)가 뉴질랜드 운전자들 사이에서 커지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1News에서 보도했다.AA 보험(AA Insurance)의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약 절반(49%)이 지난 1년간 도로 분노가 악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특히 오클랜드에서 두드러졌으며, 오클랜드 주민의 60%가 도로 분노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한 운전자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운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널.. 2025. 3. 17.
키위 한마리당 1,200달러 $12k per Kiwi : The cost of a flailing economy오늘 아침 뉴질랜드 헤럴드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본문 이해가 쉽지 않아 한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키위 한 마리당 1,200달러'라고 번역을 내놓는다.구글 번역기가 위트도 생겼나 싶다. 뉴질랜드 현재 경제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한 번역이다. 기사에 따르면 2년 전 예측했던 2024년 1인당 지출액 보다 현재 $1,270 씩 적게 지출한다는 결과다. 주변을 둘러봐도 그렇고 전체적인 경제 상황이 침체기임이 틀림없다. 코로나 이후 급등한 주택가격과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정부 노력으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있었고 고금리 여파가 가계 지출을 줄였고 소매 업체들이 줄파산 했다. 돈을 쓸 사람이 줄어드니 경기침체가 왔다. 2024년 출.. 2025.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