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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육수가 먹고 싶어서 냉면 먹으러 갔습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3. 20.

 

육수.

 

금동이 엄마가 육수 먹고 싶다고 해서 냉면집에 다녀왔습니다.

맵디 매운 비빔냉면을 맛나게 먹습니다.

집에서 점심을 먹어버린

다현이랑 나는 옆에서 지켜만 봅니다.

아내가 진짜 먹고 싶었던 것은 냉면에 딸려나온 육수입니다

작은컵에 담겨 나온, 내가 털어 넣으면 한모금도 안될 양입니다.

 

어찌나 맛나게 먹는지 다현이도 냉면 한젓가락 얻어 먹습니다.

홀짝홀짝 육수를 맛보며 만족해 하는 아내를 보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짠한 생각이 듭니다.

... ...

 

여전히 광주에서 살고 있었다면 금새 달려가서 양껏 먹었을 그것들...

가끔 생각나는 식당이 있습니다.

광주 송정리 광산구청 앞에 있는 떡갈비 전문 식당..

(오래되서 상호는 생각이 안납니다.)

떡갈비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무한리필 갈비국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무한리필은 되는지... ㅎㅎㅎ

... ...

 

금동이 어머니가 내일은 뭘 잡수고 싶을련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