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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래, Darae's

수영장에 가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7. 8. 21.

다래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앞에 있는 스타디움에 새로 수영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맨날 지나치기만 하다가 다래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오빠들 데리고 다녀왔던 그랜필드 수영장이나 밀레니엄 수영장과는 급이 다른 아주 좋은 시설. 이런걸 보고 '선진국'이라고 하는구나라는걸 새삼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14살 이하 아이들은 무료입장. 대신 보호자가 함께 들어가야 하고 지켜만 볼 때는 돈을 내지 않고 함께 들어가고, 물에 들어가서 함께 놀아줄 때는 보호자 $2입니다. 다래 덕분에 아빠가 뜻뜻한 물속에 들어가서 반신욕 제대로 하고 나왔습니다.


수영장 안쪽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보여 줄 수 없으나...

한쪽 풀에서는 노인분들이 흥겨운 댄스음악에 맞춰서 수영댄스를 하고 있었고 중앙 풀에는 다래 또래이거나 유치원에 가지 않는 더 어린 아가들이 엄마 아빠랑 놀고 있었습니다. 얼추 보아도 아이들이 50명은 넘어 보였는데 수영장이 워낙 넓어서 공간적으로 복잡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물과 친해 질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물놀이 시설들이 많았습니다. 바닥분수, 물안개, 물 미끄럼틀, 물총 등등


다래는 처음 수영장에 들어가 보는 것이여서 '무서워'를 연발하며 아빠 옆에 딱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30분 정도 놀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첫날부터 너무 무리하면 안될것 같아서.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두어번씩 꼭 오기로 약속.


아빠도 수영장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카약 낚시를 위해서.. ^^*



@ 물놀이 끝나고 카페에 왔습니다. 다래 좋아하는 초코머핀과 아빠가 좋아하는 크라상,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

@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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