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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한발만 삐끗해도..

by 뉴질랜드고구마 2019. 8. 3.

나이 40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민생활 하면서...

 

모든 일에 맞설 때 자신감이 넘치던 내 모습보다는,

뒷일을 먼저 생각하며 계산기를 두드려보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다.

여기서부터는 한발만 삐끗해도 힘들어 질것이다.

모든일에 조심조심, 고민에 고민을 더한다.

 

이민생활에서는 특히

사람 관계가 제일 어렵다.

 

몇일전 내가 관계하고 있는 조직에서...

어떤 사람의 실수 일것 같은 서류가 나왔다.

그 순간 쏟아지던 그에 대한 힐난... 엄청나게 날선 검이였다.

어떤 이유에선지 이미 한달전 이 조직을 말없이 떠난 그인데..


그러나 1분도 안되 그 서류에 나온 내용은 그사람의 실수가 아닌게 밝혀졌다.

사람들은 누구도 쏟아낸 말들을 주워담을 수 없었다.

 

밖으로는 한없이 자애로워 보이는 사람들..

자칭 리더라는 사람들도 그럴진데...

 

한발만 삐끗해도 모근게 무너지는 그런게 지금부터의 삶이다.

모든 말과 행동에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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