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할로윈 데이.
아침에 켈스톤 카운트다운에서 일보고 나오는데 마귀할멈 모자를 쓴 펨이 보입니다. Pem은 나이가 70이 넘은 키위할머니이고 켈스톤카운트다운 고정 메니져입니다. 말이 필요없이 눈빛 하나로 모든 직원을 휘어잡는 그런 매니져.
나한테도 썩 좋은 매니져는 아닙니다. 일이 좋을 때는 말 한마디 없고, 문제가 생기면 마주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할머니가 할로윈이라고 나름 깜찍한 마녀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났으니 한마디 칭찬이라도 해야할것 같은데... 이럴때 뭐라고 해야 하나 ? 뷰티풀 -!! 뷰티풀..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것 겉은데.. 그래 이걸로 날려보자.
Pem, looks nice, so cool -!!
돌아오는 땡큐..
집에 와서 밥 먹으며 다현이 한테 물어봅니다.
그렇게 멋있는 복장이나 모습을 보면 뭐라해야 하냐 ? 아빠는 뷰티풀이라고 했는데.. 라고 하니 놀란 표정으로 봅니다. 피식 웃더니 약간 고민 후.. 뷰티풀보다는 '나이스' 라네요.
뷰티풀은 가족사이에 써야 적당하다고. ㅎㅎㅎ
N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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