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뉴질랜드로...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아내와 아이만 남겨놓고 이곳에 온지가 한달이 넘어갑니다. ㅡㅡ;;
15개월차 아들녀석이 어떻게 지내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아내와 아침저녁으로 전화통화 하면서 들려오는 아들 목소리를 들으면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아내는 서운하겠지만...
전화통화 할 때 아들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전화를 끊었다가 아들이 놀 때 다시 걸까?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
'아빠아빠아빠~~~~'
아들은 '아빠'라는 말이 무슨 의성어나 되는것 처럼 왔다갔다, 놀면서도 습관적으로
'아빠아빠아빠~~~~' 한다고 합니다.
전화 넘어로도 계속 그 소리가 들립니다. ^^;;
아내한테 몇번이나 부탁을 했습니다.
아들 사진 좀 찍어서 블러그에 올려주라고..
그 때마다 들려오는 메아리...
"아들은 보고싶고, 나는 안보고 싶지?"
"그렇게 아들 보고 싶으면 얼른 들어오시지.. ㅡㅡ;;"
이렇게 말하며 뉴질랜드에서 나한테로 쏴대는 '레이저 광선'을 느끼곤 했습니다. ㅎㅎ
이제 10일 정도만 지나면 다시 아내와 아들이 있는곳으로 갑니다.
출극이 몇일 안남으니 마음이 급해지고, 해야 할 일들도 다시 산더미처럼 밀려드는것 같습니다.
.. ....
어젯밤에 문자로 아들사진 한번 더 부탁했더니...
아내가 메일로 보내놨습니다.
ㅎㅎㅎ
내가 없는 사이 더 몰라보게 자란것 같습니다.
나를 닮아서 그런다는데..
3-4세용 옷이 벌써 쫄티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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