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 저녁 시간표.
- 밥먹기
- 아빠랑 기차놀이 or 이모랑 퍼즐 맞추기
- 아빠 or 엄마랑 책읽기
- 잠자기
... ...
다현이가 제일 무서워 하던 말
'열한시'가 이제는 잘 안통합니다.
'다현아 열한시 되었네. 자러 가야지' 라고 하면 바로 침대로 돌진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ㅡㅡ;;
책을 열권을 가지고 들어갑니다.
순서대로 한권씩 다 읽어줘야 합니다.
읽어 주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책에 나온 특이한 그림은 모두 설명해주고
문답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엄나는 목이 다 쉰다고.. 읍소.. ^^;;)
몇일 전에는 책을 읽다가
요런 대목이 나왔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 애야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 : 산타가 되고 싶어요.
아빠 : 다현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다현 : 아빠처럼 되고 싶어.
아빠 : ^^*****************************
... ...
'아빠 처럼 되고 싶어'라는 말을 듣는다는게
지금 이순간 끝나는 말이 아니라...
평생 들을 수 있는 그런 말이 되게 하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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