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다현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5. 17.

다현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처음 책 박스를 풀어서 한권씩 내다 볼 때부터 좋아했던 책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는것 같고..

'빨간 자동차'가 있어서 같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가 되면 빨간색 큰 차 사주세요'라고

책을 덮을 때마다 말하는걸 보면요..

... ...


저녁마다 책을 열권정도 골라서 침대로 갑니다.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책도 '아빠를 만나는 날'입니다.


몇페이지 되지 않는 책이지만..

한권 다 보고나면 아빠나 엄마는 기운이 쭉 빠집니다.

책에 왼 자동차가 이리도 많이 나오는지..

책에 나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서 다현이랑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


@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첫페이지입니다.

비행기, 등대, 낚시배, 그냥배, 빨간트럭, 구름, 나무, 기차, 큰다리, 바다, 전봇대, 전기줄, 주유소, 가로등, 빌딩,노란구름.. 이렇게 물어보고 다현이가 대답하면 페이지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가지라도 빠트리면 물어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도 이야기 안하면 자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엄마 아빠가 물어보기를 기다립니다. ^^;;

@ 중간에 나오는 제일 '힘든'페이지 입니다.

자동차 종류별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다현이가 기존에 들었던 자동차 이름과 다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쓰레기차, 승용차, 트럭, 노란뽀로로버스... 이렇게 자동차 이름대기가 모두 끝나면, 헬리콥터, 젓소3마리, 공사중인 디거, 인부3명, 전깃줄새2마리 ... ^^;;;;


다현이 한테 하루중 제일 기다려 지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나 아빠는 제일 무서운 시간이기도 하고..

어김없이 거쳐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뉴질랜드 생활 > 다현, Danie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지 퍼포먼스..  (0) 2011.05.26
민성이 아저씨가 보내준 선물..  (0) 2011.05.21
"나의 아픔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0) 2011.05.17
'아빠처럼..'  (0) 2011.05.16
가을이 왔습니다.  (0)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