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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여행

로토루아(Rotorua)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4. 23.

로토(Roto)는 호수, 루아(Rua)는 둘을 의미

지열 온천 분출, 지열 활동 유황의 도시(Sulphur City)
마오리 문화를 가장 강하게 볼 수 있는 곳
히네모아와 트타네카이 전설, Pokarekare Ana(연가)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세시간정도 내려가면 된다. 로토루아에 도착하면 계란이 썩는 듯한 냄새를 느끼실 수 있는데 이는 로토루아지역이 활화산지대라서 간헐천이 있고 그 때문에 유황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활화산 지대이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 못과 간헐천은 공기 중에 유황의 톡 쏘는 냄새를 더한다. 땅 표면 바로 아래에서는 환태평양 화산대의 원동력이 되는 텍토닉 플레이트(판 모양으로 움직이는 지각의 표층)가 삐걱대며 움직이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 뜨거운 못, 마오리 조각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수천 명씩 몰려온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의 풍부한 토착민 역사, 지리,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회상시켜 주는 상징이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에서 마오리 문화를 가장 강하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오리 하카 공연이나, 전통 생활 모습 투어 등 다양한 마오리 관련 투어가 있다.

로토루아가 천연 온천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그 유명한 핑크 앤 화이트 테라스(계단모양을 이룬 경사지)가 세계의 8번째 불가사의로 불렸던 1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타깝게도 그 테라스는 1886년 타라웨라 화산 폭발 때 사라지고 말았지만 유명 온천지로서의 명성은 남아 현재 로토루아에는 많은 온천과 휴양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수를 경험하기 위해 로토루아를 찾는 방문객 또한 많다. “남태평양의 거대한 스파(great spa of the South Pacific)”로 잘 알려진 배쓰 하우스(Bath House)는 1908년에 개장하였다. 진흙이 끓는 머드탕에서 하는 머트팩이나, 화산이 덮혀 주는 천연 온천에 몸을 담그는 스파는 로토루아에서 꼭 해 보아야 하는 것들이다.
로토루아는 4회(1999, 2000, 2002, 2006년)에 걸쳐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선정됐었다. 도심 주변에 많은 볼거리들이 있고, 시내를 벗어나서 불과 몇 분만 가면 거대한 레드우드 수목원과 농장, 황무지, 토착 동식물 서식지가 나타난다. 
남반구 최장 폭포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세계적 모험시설인 조브(zorb)나 루지(luge)를 탈 수 있다.

로토루아 호수의 남쪽에는 시내가 형성되었고, 서쪽에는 뉴질랜드의 상징인 양떼들이 뛰노는 아그로돔(Agrodome)과 송어 양식이 활발한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가, 동쪽에는 진흙 열탕 지대인 티키테레, 남쪽에는 로토루아 관광을 이루는 마오리 마을과 간헐천이 있는 와카레와레와 타라웨라 산이 있다. 
로토루아는 볼 것이 무척 많다. 시내의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아도 1일로는 모자란다. 만약에 1일밖에 여유가 없으면 와카레와레와와 오키드 가든을 둘러보고 폴리네시안 풀에서 온천을 즐기도록 한다. 2일의 여유가 있다면 박물관광 마오리 공예관을 둘러보고 마오리 민속 공연을 보는 것도 좋다. 일정의 여유가 있다면 하루 더 시간을 내어 로토루아 교외에 있는 와이망구 화산 계곡을 가보는 것을 권한다. 로토루아 시 주위에는 화산 활동의 결과로 감탄할 만한 자연의 거대함을 보여주는 지역도 여러 군데 있으며 스카이 다이빙이나 래프팅, 항공 유람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기 때문에 모험심이 넘치는 여행자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로토루아의 번화한 거리로는 투타네카이 스트리트와 가버먼트 가든(Government Garden)에서 와카레와레아 터미널까지 이어지는 펜톤 스트리트를 손꼽을 수 있는데 이 도로상에는 많은 숙소들이 밀집해 있기도 하다.

로토루아 (영어: Rotorua, 마오리어: Te Rotorua-nui-a-Kahumatamomoe)는 화산과 지열 발전이 발달되었고, 마오리족 문화의 중심지로 뉴질랜드 최대의 관광업 중심지이다. 이 도시는 지열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것들은 간헐천을 만들어 낸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와카레와레와의 포후투 간헐천이며, 뜨거운 진흙탕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지열 활동은 그곳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 로토루아 칼데라에서 비롯되었다. 로토루아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부터 유래했다. 마오리어로 로토 (Roto)는 호수이며, 루아(Rua)는 둘을 의미한다. 카후마타모모에(Kahumatamomoe)는 고대 테 아라와의 탐험가이다.  마오리어로 로토루아를 지칭하는 "Te Rotorua-nui-a- Kahumatamomoe"의 의미는 카후마타모모에의 두번째 위대한 호수를 뜻한다.
로토루아에는 마오리족의 종족인 테 아라와(Te Arawa)족이 살고 있었다. 1870년대에 유럽인들의 정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880년대부터 로토마하나 호수(Lake Rotomahana) 근처 기슭에 있는 핑크 앤드 화이트 테라스(Pink and White Terrace)에 의하여 관광지로 발달하였고, 온천 지대와 와카레와레와에 있는 간헐천 지역에 관광업이 세워졌다. 1886년 6월 10일, 타라웨라 산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 153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였고, 3개의 마오리족 마을들이 파괴되었다. 1908년에는 정부가 오늘날 로토루아 박물관이 된 유럽풍의 온천장을 열었다.
지열 온천 분출지열 활동은 로토루아의 관광의 중심이다. 간헐천과 거품을 토해 내고 있는 열 진흙 연못, 온천, 그리고 1886년 타라웨라 산(Mt. Tarawera)의 분화로 가득 찬 테 와이로아 마을(Te Wairoa)이 시내에서 가깝다. 쿠이라우 공원 (Kuirau Park)도 주목할 만하다. 곳곳에 열 진흙 연못이 산재해 있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공기를 자아내고 있다. 따뜻한 연못에 발을 담그고 볼 수도 있다. 로토루아는 위와 같은 지열 활동으로 유황의 도시(Sulphur City)라고도 한다. 유황은 방문자 기억에 남는 로토루아 독특한 냄새를 자아내고 있다. 시 동쪽의 테아나 지구에서 풍겨오는 냄새는 〈가버먼트 가든〉 남쪽 옆에 위치한 유황 포인트라는 진한 유황 침전물에서 오고 있다.
로토루아 지역에는 17개의 호수가 있고, 여름에는 낚시, 수상 스키, 수영 등 물놀이와 해상 활동이 활발하다. 대형 송어낚시를 즐기거나, 급류나 폭포 타기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로토루아는 식물원과 흥미로운 역사적 건축물도 알려져 있다. 19세기부터 온천의 도시, 관광 도시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로토루아의 많은 건물이 그 역사를 대변하는 것이다. 시내 동쪽 외곽의 호숫가 근처에 있는 가버먼트 가든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로토루아 또 하나의 매력으로 산악 활동이 있다. 와카레와레와 〈레드우즈 그루브〉 숲은 "산악자전거의 디즈니랜드"라고 설명될 정도이며, 뉴질랜드에서 최고의 산악 자전거 코스이다. 

로토루아 호수(Lake Rotorua)는 로토루아에 있는 호수로 표면적이 2번째로 큰 호수이다. 면적은 7,878ha에 이르며, 평균 수심은 11m이다. 이 호수는 타우포 화산지대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다. 최후의 분출은 24만년 전에 일어났으며, 분출 이후에 화산 아래로 용암로가 붕괴되었다.
로토루아 호수에는 많은 하천에서 물이 유입되고 있으며, 우타히나와 같은 일부 하천에는 로토루아 지역의 지열 활동으로 호수보다 수온이 높은 물이 흐르고 있다. 반대로, 하무라나 온천(Hamurana Spring) 및 아와호우와 같이 북쪽의 물줄기는 10℃의 상온을 유지하며,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다른 유명한 유입 하천으로는 송어 낚시로 유명한 옹고타하 강이 포함된다.
호수의 중앙 근처 모코이아 섬(Mokoia Island)은 유문암 돔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호수 섬으로 마오리 족의 가장 유명한 전설 중 하나인 "히네모아와 트타네카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호안의 아가씨 히네모아가 모코이아 섬에 사는 애인 트타네카가 있는 곳으로 호수를 헤엄쳐 건너갔다고 하는 유명한 연애담이다.
이 전설은 이후 마오리족들의 민요로 전해 내려오다가, 1914년 투모운(P.H. Tomoan)에 의해 편곡되어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라는 노래로 탄생된다.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때 초연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마오리족 출신의 뉴질랜드 국민가수 키리 테 카나와(Kiri Te Kanawa)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한 뉴질랜드 군에 의해 한국에도 《연가》(戀歌)라는 노래로 번안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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