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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결막염 걸린 정다현.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3. 22.

수요일 오후..

롤리팝 다녀온 다현이 왼쪽 눈 왼쪽 흰자부위가

유난히 빨갛습니다.

뭐가 들어가서 좀 비볐나 했습니다.

저녁밥 먹고 나서도 여전합니다.

아빠가 물어봅니다.

유치원에서 누구랑 싸웠냐고요.ㅎㅎ

아무일 없었다고 태연히 대답합니다.

 

목요일 아침.

조금 나아진것 같으나 여전이 충혈되어 있습니다.

유치원 다녀온 후에 아빠랑 수녕장 가기로했는데..

엄마가 수영장 다지 말도 하루 쉬라고 합니다.

눈이 계속 한쪽만 빨갛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로 예약합니다.

 

오늘은 유치원도 안갔습니다.

너무 심심합니다.

오후까지 버티다가 GP를 만나고 왔습니다.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모래장난을 하면서 오염물질이

눈에 들어간것 같답니다.

연고를 처방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눈에 연고 넣어야 한다는 엄마와

두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며 도망다니는 다현이.

울고 불도 거부하는 놈 우격다짐으로 안약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일 끝나고 돌아온 아빠가 눈을 관찰해보니

빨간 기운이 많이 가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두번 정도는 더 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또 전투가 벌어지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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