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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PIHA Beach 'Lion Rock'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4. 28.

몸도 찌뿌둥 하고..

마음도 찌뿌둥 한 오후에 바람쐬러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PIHA Beach.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토요일 아침마다 낚시대를 들고 나타났던 그곳을

맨몸으로 걸으니 왠지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갯바위를 건너 낚시터로 향하던 발걸음을 반대로 돌려

사자바위를 보며 백사장을 걷습니다.

해질무렵 서쪽바다는 '환상'자체입니다.

거기다가 바닷바람에 거친 파도와 바람에 날린 물방울들이 안개처럼 깔린 풍경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처음으로 서쪽 바다에 나와보는

조카는 풍경에 넋이 나간듯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그러지 말고 좀 감상하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카메라에는 잡혔습니다.


해질녘 역광에 비친 우리가족 모습입니다. ^^*

... ...


해도 많이 짧아 졌고,

바람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 오랫만에 맘에 드는 가족사진입니다. ^^*

@ 보답으로 한장  찍어줍니다. '안지윤'

@ 바닷가에만 나오면 동행하는 '소방차'

@ 신나게 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