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town 여행 : 샤넬을 포기하고 여왕이 된 여인.

두어달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달린 여행이였습니다.

그중 가장 큰 제목은 '금동이 태교여행'입니다.

다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으로 태교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도 겨울이였네요.

눈이 펑펑내리던 유후인 온천이 새삼 생각납니다. 

참 좋았었던.. ㅎㅎ

이번에는 

'샤넬을 포기하고 여왕이 된 아내'가 주인공입니다.

뉴질랜드에 이민와서 4년을 보내는동안 변변찮은 여행한번 제대로 못했던것도 미안하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다현이 잘 기르면서 살림꾸려 나가는 것도 미안하고

둘째를 뱃속에 담고 계속되는 입덧으로 살이 쭉쭉 빠지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겸사겸사..

큰 맘먹고 '샤넬백'하나 사주겠다고 했더니 픽 웃고 맙니다.

그 돈 있으면 현찰로 달라고 합니다.

한국 가서 맛난것 먹고 오고 싶다면서요. ㅎㅎㅎ

그리고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퀸스타운 여행.

너무 아름다워서 영국 여왕에게 어울릴만한 지역이라서 

'Queestown'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금동이 어머니가 그 곳을 방문하는 여왕이 됩니다. 

... ...

준비는 쉬었습니다만..

여행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