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민이의 최대 관심사는 '형님' 입니다.
자다가도 형님 목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서 소리가 나는 쪽을 응시합니다.
거실에서 뒹굴다가도 어느새 형님이 노는 쪽을 향해 필사적으로 몸을 돌리곤 합니다.
그러다가 힘이 딸려 몸이 안돌아가면 고개를 90도 꺽어서 형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형이 자유자재로 몸을 흔들며 저질댄스를 춰도 즐겁습니다.
학교에서 불렀던 노래를 흥얼거려도 즐겁습니다.
레고 조립을 하며 이런저런 궁리를 하는 모습도 즐겁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거실을 누비고 다녀도 즐겁습니다.
엄마랑 형이 식탁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형이 움직이는것 자체가 즐거움 같습니다.
온통 형을 응시하고 있는 다민이 눈빛을 보면 이런 외침을 하는것 같습니다.
'좀만 기다려라..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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