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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자동차 배터리 교체

by 뉴질랜드고구마 2017. 4. 22.
자동차 배터리 교체.

장보러 나간다던 아내가 다시 올라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걸린다고. 

차에 올라 키를 돌려보니,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일할 때 사용하는 점프용 밧데리를 붙여서 시동을 걸어보는데 요것도 안됩니다.

4년전 자동차를 산 후로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생길만도 합니다.


게라지에 차 앞부분 부터 들어와 있어서 다른 차를 들이대고 점프를 시킬 수 도 없고...

급한대로 내 차를 타고 장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쇼퍼칩스에 들려 밧데리 가격을 알아보는데 $199 이랍니다. 비싸네요. 

물론 브랜드마다 가격 차이가 있기는 하겠으나 정비소에서 밧데리 교체해도 $150이 넘지 않았던것 같은데 말입니다.

급한게 아니니 일단 철수.


집에 돌아와 내가 청소할 때 사용하는 기계에 들어가는 밧데리 납품받는 곳에 전화해보니 자동차 밧데리도 있답니다.

대략 가격은 $100 내외. 기존에 사용하던 밧데리를 가지고 오면 $80까지도 해주겠다고.

저녁먹기 전에 핸더슨 밧데리 사장 집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가지고간 밧데리를 측정기로 찍어보니 전압은 12V가 넘게 나오는데, CCA가 170 정도 나옵니다.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려면 CCA가 최소한 200은 넘어야 한다고 설명해줍니다.

겉은 멀쩡한데 '기'가 빠진 밧데리.

새로 받은 배터리는 CCA가 380으로 되어 있습니다.


GST 포함해서 $90에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기존 밧데리 빼냈던 자리에 넣고, 나사 조이고 시동 걸어보니 잘 됩니다.

저렴하게 밧데리 교체하고,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