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영어아이는 어떻게 될 수 있어?'
아침에 유치원 들어가면서 다민이가 대뜸 물어봅니다.
영어아이.
다민이가 말하는 영어아이란 '키위 아이들, 영어 원어민 아이들'입니다.
영어아이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순간 생각해보니...
유치원에서 영어로 모든 생활이 이뤄지다보니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유치원 놀이터에서 노는걸 봐도 아이들이 어쩌다 한마디씩 하면서 다민이한테 다가와도 바로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니 금새 다른데로 가버리기 일수...
아내는 걱정이 많습니다. '아냐 괜찮아, 스스로 넘어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벽일뿐이야. 잘 해나갈꺼야. 걱정마'라고 아내를 안심시키지만 아빠도 걱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집에 돌아오면 신나게 놀아주고, 책 많이 읽어주고, 이야기 많이 나누는 수 밖에는요. 다현이도 잘 해왔듯이 성격좋은 다민이도 잘 버티고 이겨너갈꺼라 믿습니다. 막내 다래도...
오후에 다민이 픽업하러 간 아내가 유치원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할까 했는데... 엄마를 보자마자 다민이가 '엄마 나 오늘 정말 즐거웠어'라고 했답니다. 선생님 면담 안하고 그냥 손잡고 집으로 돌아왔다지요. ^^;;
잘 하고 있는 다민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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