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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낚시와 텃밭

'초코'를 심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22. 9. 11.
초코, Chayote, 차요테, 불수과

초코를 심었습니다. 지난 초겨울에 핸더슨으로 상추 모종을 사러 갔을 때 농장 아주머니께서 몇개 담아 주었던게 남아 있었습니다. '초코 몇개 드셔보시겠어요?'라는 말씀에 당황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초코'는 초코파이 or 초콜릿 뿐인데.. 농장 아주머니가 초코를 주신다니? 일단 감사히 받겠다고 하니 6개를 담아 주셨습니다. 처음본 생김새는 주먹만한 푸른색 고구마 같습니다.

우리집에 온 초코는 데크 상추모종화분 옆에서 몇일 굴러 다녔습니다.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들락날락 할 때마다 생각을 하곤 했는데.. 구글에 찾아보니 야채 볶음을 하면 맛있겠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두개 가져다가 아이들 볶음밥 할 때 넣어봤습니다. 씻어서 썰어보니 느낌은 피망 이나 애호박 느낌이 나는데 피망에 더 가깝습니다. 볶아보니 특이한 맛이나 냄새는 없고 사각거리는 깔끔한 식감이네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한달... 데크 구석에 있던 초코에서 싹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걸 화단에 가져다가 뭍어야 하는데.. 어디다 둘까 고민만 하다가 그렇게 됩니다. 고구마나 감자처럼 특별히 물이나 영양분이 없어도 자체 영양을 활용해서 싹이 자라는것 같습니다. 뿌리는 안보이는듯.... 드디어 지난주에 가을에 국화를 심었다가 국화가 죽고 비어있는 화분에서 국화줄기를 잡아 뽑아 공간을 만들고 두개 넣고, 완두콩을 심었던 화분에서 마른 콩대를 제거하고 거기에 두개를 심었습니다. 심었다기 보다는 박았다고 해야될 것 같네요.

기존에 자랐던 줄기싹은 말라서 죽게 될것 같고, 주변에서 새로운 싹이 나올것 같습니다.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자세히 찾아보니 초코라는 이름은 정식 명칭은 아니고 원래 이름은 차요테라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검색 요약입니다.

- 차요테(스페인어:chayote) 학명:Sechium edule 세키움. 박과 여러해살이 식물. 열매 채소. :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동남아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채소. 녹색과 흰색 두 종류. 식감은 무보다 연하고 잘 익은 한국 배를 씹는 듯 하나 단 맛은 거의 느겨지지 않는다. 수분이 굉장이 많은 편이고 단 맛은 없지만 그냥 먹기에도 괜찮은 맛이다.

 

- 비타민 C ,엽산,비타민 B6,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중남미 사람들은 호박처럼 샐러드로도 먹고 스프에 넣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먹는다고 한다. 쳥열 소종 위장볍 소화불량에 효험이 있음.

- 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샐러드, 스프, 피클, 물김치, 절임, 볶음, 김치, 장아찌, 조림, 버터구이 등이고,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에도 양질의 전분이 함유되어 있고 어린잎, 줄기, 열매, 뿌리 모두 식용이 가능

- 중국말로는 푸수어궈(佛手果), 중국 야채상에서는 한자 표기로는 불수과(佛手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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