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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해외 의사 & 온라인 진찰 시스템 도임 추진

by 뉴질랜드고구마 2025. 3. 18.

정부가 고질적인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해 볼 요량으로 이번에 추진하는 정책은 해외 의사 초빙과 온라인 진단 시스템 도입입니다.

GP 부족으로 대표되는 의료인력 부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근근이 버티던 뉴질랜드 의료시스템인데 코비드 19를 겪으며 많은 의료인력이 옆나라 호주를 비롯해 해외로 떠났습니다.

오클랜드는 그나마 대도시라 가까이에서 의사를 만날 수 있고 진찰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지방은 의사나 간호사 부족으로 아픈 사람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의료인력을 받아들이는 정책은 환영할 만 하나 두번째로 온라인 진단 시스템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시작이라고 의료단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의료체계는 GP(가정의)가 기본입니다. 일단 아프면 자기가 등록되어 있는 GP를 만나 상담을 받고 다음 단계 상급병원 전문의를 만나거나 엑스레이, 혈액검사 같은 처치를 받게 됩니다. 급하면 꼭 지정된 GP를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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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련 의사 도입울 위한 새 프로그램
지방 의사, 간호사 채용 인센티브
24시간 디지털 진료 서비스 도입
GP지원 확대

 
정부가 100명의 해외 의사를 뉴질랜드 1차 의료 현장에 투입하고, 일반 진료(GP)를 위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Christopher Luxon)는 시메온 브라운(Simeon Brown) 보건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뉴질랜드인들이 보다 쉽게 GP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공개했다.
 
해외 의사 100명 GP 배치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일할 수 있는 해외 의료진 도입을 위해 새로운 2년제 1차 의료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최대 100명의 해외 의사가 GP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브라운 장관은 "해외에서 훈련받은 의사들이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어도 교육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와이카토(Waikato)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GP가 가장 필요한 지역에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년에 걸쳐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GP 클리닉과 기타 1차 진료 기관들이 매년 400명의 신규 간호사(Graduate Registered Nurses)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골 지역에서 간호사를 채용할 경우 2만 달러, 도심 지역은 1만 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의료 서비스 제공
정부는 또한 24시간 이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마련해 뉴질랜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사와 간호사가 처방전을 발행하거나 필요한 의료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해당 서비스의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브라운 장관은 "이미 의료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이 GP 예약을 어렵게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응급실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의사와 간호사 확보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부(Te Whatu Ora Health NZ)는 7월 1일부터 3년에 걸쳐 일반 진료(GP)에 성과 연계 방식으로 2억 8,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GP들이 새로운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고, 예방접종률 증가와 같은 주요 정부 건강 목표를 달성하거나, 혜들이 경미한 수술이나 처치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뉴스원문 : https://www.1news.co.nz/2025/03/03/gp-boost-govt-reveals-plans-for-100-new-doctors-285m-upl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