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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338일차(5/14)_롯데문화센터 놀이교실에 다녀오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5. 15.

개똥이가 처음으로 '정규교육'이라는걸 받았습니다.

뉴질랜드에 가면 당분간은 엄마와 집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아이의 교육을 이루는지 배울 겸 겸사겸사 참석했습니다.

출국전까지 이런 교육기회가 있으면 빠짐없이 참여하기로 합니다.

 

몇일전에는,

'이야기가 있는 점프아이 동작놀이(10~16개월)' 과정 1시간짜리 open강좌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하바 음악 놀이'과정 open 강좌를 받았습니다.

 

올초부터 계획을 세워서 장기강좌를 모두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컷습니다.

 

하나의 인격체로 모든것을 성인과 똑같이 생각하게 해줘야 겠다는 다짐을 계속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아직 어리다'라는 대접을 하고 있었습니다.

강의 과정에서 강사들의 말투와 액션을 보면 참 아기자기 했습니다.

오버액션 해가며 아이와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 ^^*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다현이는 강좌에 참석했던 다른 아이들 10여명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다른 또래들에 비해서 '등치'가 컷습니다. ^^* 1등.. ㅎㅎ

다른 엄마들이 보고 이구동성으로 돌이 한참 지난 아이같다 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들은 강좌 내내 부산하게 돌아다니며 어지러웠는데,

다현이는 무릅에 가만히 앉아 강사를 보거나 옆자리 아이들을 관찰했습니다.

물론, 5분 정도 지난 후에는 다현이도 뭐라고 웅얼웅얼 하며 나름 재미있게 강좌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아무튼 조금 얌전했습니다. ^^;;

 

 [내용물 보다는 '포장'에 관심을 더 보입니다. ^^;;]

 [앞에서 강사는 실로 자동차를 꿰서 기차를 만들라고 하는뎅... ㅎㅎㅎ]

 

 [마지막 '비눗방울 놀이' 다른 아이들은 강사 앞으로 기어나갔습니다만.. 다현이는 계속 그리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