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에게 식탁이 생겼습니다.
300일 무렵까지만 해도 우리가 밥을 먹을 때는 보행기에 '감금'을 해놓고
얼른 밥을 다 먹은 후에
다현이에게 물에 말아놓은 밥알을 먹이고, 이유식이나 분유를 마져 먹이곤 했습니다.
이럴때마다 밥상에 다가서려는 다현이와 막아서는 아빠사이에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아름다운 해결방법을 고민하다가 '다현이 전용 식탁'을 마련했습니다.
효과는 대만족 입니다.
다현이도 좋아하고, 우리도 편히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간 문제라면 다현이가 실증을 내기 전에 최대한 빨리 밥을 먹고,
다현이를 의자에서 내려줘야 하는것 입니다.
그래도 다현이랑 밥상을 앞에 놓고 마주앉아서 함께 밥먹는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좋습니다.
다음은 [삐뽀삐뽀119 소아과]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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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할 때의 자세는 무릎에 앉히거나 아기를 안고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눕혀서 먹이게 되면 아기가 숨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6~7개월쯤 되어서 아기가 혼자서 앉을 수 있게 되면, 식탁에 아기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좀 높게 만들어진 아기용 의자 같은 것을 준비해서 아기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아기를 묶을 수 있는 안전벨트가 있는 의자라면 금상첨화입니다. 의자 앞에 식탁이 달린 것도 괜찮지만 식탁과 의자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좀더 크면 아기도 어른 식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의자를 사용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장점은 일정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방바닥에 앉혀서 먹이면 아기가 식사 도중에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잇고, 잘못하면 나중에 엄마가 아기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뒤를 따라다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식사는 반드시 한곳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자를 사용했을 때 또 한 가지 장점은 아기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식탁 위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식사에 참여하는 기분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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