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 첫날..
4월 2일 금요일 로토루아에 다녀왔습니다.
외할머니가 한국에 가시기 전에 바람도 쐬드리고, 뉴질랜드에서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아간다는
관광지 탐색도 할겸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 09시 출발..
로토루아에 12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차가 좀 막혔고, 처음 찾아가는 길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나 봅니다.
운전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적한 시골길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있는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인포메이션에 들려서 지도를 받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볼꺼리들을 체크 한다음 점심을 먹었습니다.
로토루아 시내에서 유황냄새가 계속 났습니다.
숨쉬는게 좀 불편하고 속이 좋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로토루아 중심부에 있는 호수입니다.
중심부는 푸른색인데 가장자리쪽은 유황이 계속 분출하는 중이여서 물빛이 희뿌연 색입니다.
호숫가에서는 계속 뜨거운물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고
새벽녘 안개가 낀것처럼 물에서 수증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호수에는 오리, 거위, 갈매기들이 많았습니다.
저기 뒤에 거뭇거뭇 한것들도 모두 오리입니다.
'유황오리' ㅋㅋㅋ
1920년부터 유황온천으로 사용했다는 곳입니다.
노천탕에서 뜨거운 물을 끓어 들여서 목욕탕으로 사용했나 봅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온천물을 끓어 오르고 있었겠죠.
공원 한편에 자리잡은 박물관입니다.
이전에는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지금은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된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잔디 정원이 펼쳐져 있고, 옆으로는 숲, 뒤로는 로토루아 호수가 보입니다.
잔디밭만 보면 뛰어다니는 다현이.
재미를 붙였습니다. ㅎㅎㅎ
겨우 쫓아가서 '체포'해오는 엄마.. ㅡㅡ;;
로토루아 시내를 벗어나서 20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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