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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 그린텃밭, 모종나눔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10. 20.

'뉴질랜드 그린텃밭'

다음카페에 있는 친목모임 카페입니다.


지난 토요일..

봄이 오면서 두번째 모종나눔 행사를 갖었습니다.

오클랜드와 가까운 곳에 살고있는 한국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모임인데

참 좋습니다.


평소에는 온라인상에서 친목을 다지고..

여건이 될 경우에 서로 씨앗이나 모종을 나눠갖곤 합니다.

그리고 모종을 심기에 좋은 계절이 오면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모종들을 가지고 나와서 물물교환 하거나

무료로 나눠갖습니다.


나는 가지고 있는 모종이나 씨앗이 거의 없어서

공장에서 가져온 톱밥을 모임 회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 ...


이번 모임에 나갈 때는

아침일찍 머라이어스베이 와프에 나가서 잡은 한치를 두마리 손질해가지고 나갔습니다.

11시부터 13시까지 공식 모임이 진행되고,

회원 각자가 음식을 조금씩 준비해와서 점심을 뷔페식으로 나눠먹는지라 나는 뭘 준비해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가족들에게도 부담없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즐거워 할 한치를 챙겼습니다.


12시가 거의 다되서 모임이 열리는 실비아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모임이 열리는 곳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현이가 내게 꼭 붙어서 안떨어질려고 해서 나는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다현이를 사람들에게 적응시키는 시간을 갖느라 조금 애를 써야 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조금 흘러서 다현이도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기에 약간 여유를 갖을 수 잇었습니다.


12시 반쯤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러사람이 준비해 온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돼지머리 누른것, 막걸리, 쿠키, 빵, 지짐, 김밥, 초밥.. 등등등


... ...


부득이 공식적인 모종나눔 시간 전에 집에 돌아오게 되서

조선호박과 애호박 씨를 10개정도씩 얻어가지고 왔습니다.


... ....


세계 어느나라에 나가 살든...

한국 사람만이 만들어 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또다른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 얻어온 호박씨를 싹틔우기 위해서..

@ 단비님이 집으로 배달해 주신 모종들..

@ 딸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다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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