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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화초마니아들이 고른 향기식물 9가지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3. 6.

데크 앞에 조그마한 정원을 만들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현관문에 이어지는 데크라서 향기가 좋은 식물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른것이 '쟈스민'입니다.

늦봄부터 한여름에 걸쳐 흰색 꽃이 피고

꽃과 함께 은은한 향이 멀리 퍼져나가는 쟈스민을 꼭 길러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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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글]


Cestrum Nocturnum(야래향) by 원종희
Perfume 안개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이국적인 달콤함
야 래향은 크게 자라는 나무라서 베란다 제일 안쪽이나 가장자리에 놓고 기르는 것이 좋다. 관리를 잘하면 6~10월까지 꽃을 볼 수 있는데, 밤에만 꽃이 피며 방 안까지 향이 들어올 정도로 향이 멀리 퍼진다. 처음 야래향의 향기를 맡아본 이들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 무슨 향인지 찾아다니게 될 정도. 향기를 즐기지 않는 이들도 호감을 갖는 은은한 향기로 밤에 기분 내기 좋은 식물이다.

Vicks Plant(장미 허브) by 성금미
Perfume 사과 향 혹은 장미 향처럼 기분 좋은 달콤함
솜 털에 덮여 있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화초. 살짝 흔들어주기만 해도 그 향기가 방 안 가득 퍼져 기분 좋은 방향제를 뿌린 듯하다. 빛이 있는 공간 어디에서나 잘 자라므로 손이 닿는 곳 가까이 두면 좋은 식물. 특히 책상 위에 두고 머리가 무겁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손으로 건드려 향을 깊숙이 들이마시면 금세 기분 전환이 된다.

치자 by 원종희
Perfume 달콤하고 깊은 바닐라 향
치 자는 향기가 진하기로 유명하다. 향기는 같지만 열매를 맺는 전통 치자와 열매를 맺지 않는 개량종인 꽃치자가 있다. 베란다에서 기르기도 하지만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밖에서 길러도 좋을 듯. 향이 멀리까지 퍼져서 집 안에 다른 방향제를 놓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고, 특히 침실 쪽 베란다에 두면 바람을 타고 향기가 창문으로 넘어온다. 장마철에 꽃이 피어 우울한 기분까지 날려주는 치자는, 향이 좋아 잎을 몇 개 따서 아이들 윗도리 주머니에 넣어주면 코로 향이 올라오는 걸 즐길 수 있다.

Pelargonium Rosium(로즈제라늄) by 성금미
Perfume 황홀한 장미 향
이 름처럼 잎과 줄기에서 장미 향이 나는 식물. 구문초(驅蚊草)라고도 불리는데, 모기가 이 향기를 싫어해서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충망 효과가 있기 때문. 단추만 한 작은 핑크색 꽃이 피며, 향도 좋고 효능도 좋은 일석이조 화초다. 로즈제라늄을 해가 드는 창가나 현관 입구에 두면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Arabian Jasmine(모리화) by 성금미
Perfume 아카시아보다 더 달콤하고 향수를 몽땅 쏟은 듯 풍부한 향
재 스민 중 최고의 향을 가져 향기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작은 꽃 한 송이만 피어도 온 집 안에 황홀한 향기가 넘치는데, 꽃이 1년 내내 피고 지기 때문에 향기가 마르지 않는다. 소박한 흰색 꽃이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어주고 여름밤의 운치를 더해주는 것이 매력. 재스민차의 원료가 되는 바로 그 꽃으로, 물을 팔팔 끓여 적당히 식힌 후 찻잔에 붓고 재스민 꽃 한 송이를 그 위에 띄우면 눈, 코, 입이 행복해진다.

Goldcrest(율마) by 성금미
Perfume 싱싱한 레몬즙을 섞어 만든 향기 좋은 비누
반 짝반짝 윤이 나는 라임색 잎의 율마는 한 그루의 나무를 축소해놓은 듯해서 집 안에 두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게다가 피톤치드 성분을 뿜어 삼림욕 효과가 있는 건강 화초. 율마의 잎을 말려 잘게 부순 후 주머니에 넣어 방향제로 쓰거나 작은 바구니에 담아 차 안에 두어도 좋다.

Lantana Camara(란타나) by 원종희
Perfume 오이 향 혹은 레몬버베나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향
란 타나는 꽃이 매우 아름다워 보기도 좋고 향도 좋은 매력적인 화초다. 꽃 색깔이 일곱 번 변한다고 하여 칠변화라고도 불린다. 단, 노란색 꽃은 색이 변하지 않는다. 잎을 살살 문질러주면 매우 독특한 향이 나고 하루 종일 손에 잔향이 남는 것이 특징. 란타나 씨앗에는 독이 있으니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할 것.

긴잎송록 by 원종희
Perfume 프랑스 향수 같은 특별함
향 이 나는 다육식물은 드문데, 그중 송록은 크기는 작지만 향이 대단하다. 꽃이 피지 않았을 때는 소나무처럼 솔 향을 풍기며, 잎 끝부터 빨갛게 물들이는 귀여운 식물. 초겨울에 하얀 꽃이 피면 여기에서 알 듯 모를 듯 아주 특별한 향이 퍼져 나온다. 1~2포기만 베란다에 두어도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Valentine Jasmine(듀란타) by 이정화
Perfume 달콤한 초콜릿
초 록 잎과 꽃, 향기 모두를 갖추어 사계절 즐기기에 그만인 식물을 고르라면, 허브. 그중에서도 재스민과를 고르면 가장 실패하지 않는다. 특히 밸런타인 재스민은 많은 가지를 내어서 늘어뜨리며 자라고 작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여기에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초코 향기가 나는 로맨틱한 허브다.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면 좋은 프러포즈용 향기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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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미 아파트에서 수백 개의 화초를 키우며 100%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화초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인기 블로거.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의 저자.

 

원종희 가입자가 9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대표 카페 식물과 사람들의 운영자이며, 동일한 이름의 화원 plantnara을 운영 중.

 

이정화 토털 인테리어 & 스타일링 컴퍼니 씨에스타의 대표이자 사시사철 초록과 함께 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창문에 넝쿨식물을 두어 햇살 가리개 삼고, 사무실 한편에 허브 화분을 놓아두고 그 잎을 따다 차를 끓여마시는 그린 라이프 실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