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도 안된 초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새벽에 잠에서 깻다.
해야 할 일은 많으나 하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잠자리가 무겁다는 생각때문인듯 하다.
낚시 카페에 갔다가 링크를 따라서 들어갔다가
'교민사회 정글법칙'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보여서 읽어 봤다.
스크랩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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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 특히 뉴질랜드 교민사회는 호주나 캐나다, 미국과는 또 다른 펀더멘탈을 갖고 있음을 인식을 전제로 이해를 하는 것이 옳다.
호주는 지금 상대적으로 뉴질랜드 경기에 대비하여 호황의 측면으로 이해된다. 미국의 2차 유동성 확대 이후 호주 정부는 실물경제를 회복하기 위하여, 신자유주의 노선과는 달리, SOC나 기업특혜를 통한 경제회복이 아닌, 실효적인 경제 파급을 고려한 예산의 집행(1인당 약 호주달러 900불 정도)이 이루어짐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물경제를 되살리는 아래로부터의 경제 활성화된 정책을 집행하였다.
현재의 수상인 존키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新자유주의자 경제 정책의 선봉자로, 지난번 선거에서 한국 교민사회의 일부 몰지각한 자들에 의해 상당히 호도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 교민사회는 정치적 노선을 배제하더라도, 이민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반드시 노동당을 지원했어야 옳다는 뜻이기도 하다.
호주나 캐나다, 미국은 교민경제가 독자적인 메커니즘을 유지할 기본적인 펀더멘탈을 갖추고 있기에, 고용의 관점만으로 접근을 한다면 이는 분명히 뉴질랜드와는 기본적인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
청소업을 사례로 들어 보자.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언어적인 문제로 1차적 주 계약(즉 Main contractor)가 아닌 서브 계약자로써 본질적으로 하청의 조건이 주는 열약한 조건에서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그 열약한 조건은 상대적으로 고용구조에 반영되며, 뉴질랜드의 법률적인 조건이 정하는 최소한 노동법의 기준을 적용하기가 힘든 구조를 원천적으로 잉태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물론 업종에 따라 조건은 달리 하겠지만, 한국인의 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여유로운 노동시장을 수용할만한 한계를 갖추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는 반어적인 의미이다. 또한 고용주가 또 다른 생각을 하는 근원적인 이유가 넘쳐나는 노동력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워킹 할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은 두 부류로, 원래의 목적에 따라 학업과 문화 체험을 전제한 부류와 그리고 대안없는 한국의 현실에서 새로운 신천지로의 기대희망을 갖고 랜딩하는 무개념의 부류들로, 이들과 더불어 일부 몰지각한 고용주와 함께 상호 신뢰없는 노동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리한 측면은 뉴질랜드 법률로 해석하고, 유리한 측면은 인간적인 정감을 앞세우는 양면성이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믿고 신뢰할 조건을 애초에 담보하지 못하는 불신감으로 선험적 결론을 가지고 양측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외부적 환경의 변이 요소가 중국인이다. 뉴질랜드는 중국인의 무차별적 문호개방을 전제로 FTA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의미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 극대화되고, 하부 구조의 써비스 업종에서 무제한적인 노동임금의 가격 파괴가 동반되는 노동시장의 교란이 발생되고 있다는 점이다.
맞다.
일부 한국인들의 고용주들 문제가 참으로 많다.
적절한 보상이 비즈니스에 오히려 활력이 되고, 오히려 역설적으로 비지니스의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는 매니저먼트의 기본적인 룰을 간과하고, 남대문 시장 장사치의 속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저임금의 착취가 결국은 비즈니스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인데, 일부 몰지각한 자들에 의해 넘쳐나는 잉여 노동력을 착취하는 노하우를 개선장군처럼 자랑 짓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참으로 나쁜 사람들이다.
아니 그들은 절대로 큰 비즈니스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성공할 수도 없는 동네 잡배의 수준으로 살아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악질적인 부류들이 이러한 구조적 맹점을 악용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정리해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이를 두고 그들 모두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는 것도 또한 문제가 있다. 이는 우리 모두의 고뇌이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방향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다.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는 항상 일방적일 수도 없고, 상호 작용적이며, 그리고 일방의 관점에서 입장을 옹호하기에는 위험한 발상이다.
일부 문제있는 워킹할리데이 비자를 가진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처럼 목적의식과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관점을 보고 신의를 형성하는 여유로운 측면이 부족하다. 그들은 당장의 배고픔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초조감으로 현실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인간적인 신뢰가 없는 그들만의 고뇌가 노동시장에 던져지고 있는 것이다.
기성세대란 어떤 인물들인가?
산전수전 공수전을 껶은 파란만장한 인물들로, 특히 해외에서 배고픔의 서러움과 지독한 외로움을 내면으로 삭히며, 홀로서기로 버티어 온 일당백들로 자신 이외에는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서러운 가슴과 독기를 가진 자들이다.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 당장 현실의 홀로서기가 중요하기에, 미래를 넉넉한 여유로 관조할 배경을 상실한 것이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영어가 취약하고 신분적인 한계로 인해 현지 기업에의 취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젊은이들에게 시혜를 주고 있다고 느끼는 그들과 신의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생의 설계도면이 애초부터 없는 부평초 같은 젊은이들과의 교합은 원천적으로 물과 기름처럼 융합되기 어려운 교착점의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한 젊은이의 외로운 정의의 외침이 그리 고독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본글 주소 : http://www.nzkoreapost.com/board_comm.php?id=free&code1=&code2=&code3=&mode=view&num=15394&page=1
... ...
마지막줄에 나오는
[한 젊은이의 외로운 정의의 외침이 그리 고독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뭔가 싶어서 찿아가 보니..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고용의 악순환'에 관한 내용이다.
'악순환' ㅡㅡ;;
궁금하시면 한번 보시길..
@원본글 주소 : http://www.nzkoreapost.com/board_comm.php?id=free&code1=&code2=&code3=&mode=view&num=1537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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