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지 않는 흥겨운 노래.

회사에 나가면 하루 내내 라디오를 듣습니다.

공장 기계 소음도 있고,

내 귀에 꼽은 '3M 청각보호 귀마개'도 있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라디오 방송은 음악방송입니다.

시간마다 짧은 뉴스와 앵커들의 대화가 나오기는 하지만

음악이 대부분이고..

음악은 최신곡 보다는 청취자들이 듣기 편한 old pop music 이 주를 이룹니다.

일주일에 몇번은 '이글스의 호텔켈리포니아'를 듣게됩니다.

특이하게..하루에도 같은 노래를 두어번 들을 때도 있습니다.

... ...

일주일에 서너번 나오는 음악중에 내가 좋아하지 않는 흥겨운 노래가 있습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 ...

윙윙 거리는 기계소리 사이로 이 음악이 들려오면...

마음속에 'rain'가 흐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