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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성인들의 영어 학습 방법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5. 28.
뉴질랜드 생활 2년이 다가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만 하면 영어가 자연스럽게 될 줄 알았습니다. ^^;;

착각 중에서도 그런 착각은 없더군요.

물론 한국에서 떠나오기 전 보다는 아주 조금 늘기는 했지만

그걸 증명해 보이기란 어렵겠습니다. ㅡㅡ;;

... ...


5년을 계획하고..

올해에는 원어민 초등학생 수준 정도의 영어를 마스터 하기로 했습니다.

단어 외우기와 발음..


요즘 하고 있는 공부는

출퇴근 시간에...

'30일만 하면 유치원생 처럼 말할 수 있다'라는 테잎을 들고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하면 공부가 될것이지만, 게으름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여하튼..

올 연말에는 IELTS 시험도 치뤄볼 생각입니다.

목표 -> 수치화 -> 공부&노력 -> 측정 ^^*

... ...


예전에 읽은 생활정보지에 성인들이 영어공부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있길레

다시 찾아보고 스크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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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영어 학습 방법



성인들은 어린 학생들처럼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고 읽는 노출시간이 적기 때문에 영어 발전 속도는 의외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외국 생활 10년이 되었는데도 눈치로 대충 듣고 아주 경제적인 방법으로 영어 단어를 던져 나가는 식의 영어만 할 뿐 더 발전하지 못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성인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문법을 알기 쉽고 쓸 수 있게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을 익히고 곧 잊어버리고 또 익히는 일의 반복을 하는 이유는 쓸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이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익혀야 하는 공부입니다. 또한 문법 지식만 많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익혀야 할 것입니다.

 

둘째, 회화는 의사소통의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므로 잘 익혀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발음이 문제야.’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실제 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발음 이외에도 강세, 연음 그리고 인터네이션(intonation) 등을 종합적으로 익혀서 말하려는 내용을 잘 전달해야 합니다.  단어들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은 물론 중요 합니다 마는 문장에서는 연음이 되어서 앞뒤에 오는 말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기도 하죠. 그리고 아무리 연음을 잘 한다고 해도 한국식 억양에 실어서 이야기를 한다면 어색한 영어가 될 것입니다. 가령고마워’하는 한국 억양에 실어 ‘Thank you.’를 말한다면 이상하게 들릴 것이 당연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발음, 강세, 연음 그리고 억양에 실어서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가 ‘Pardon?’하는 당혹스러움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speaking을 잘하는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는데도 어려움이 적게 되기 마련입니다.

 

셋째, 구강 연습입니다.

영어는 우리말과 다른 음성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구강의 다른 부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의 입도 이에 따라 연습이 되어야만 합니다. 단어 보다는 chunk (덩어리)로 익혀야 하며 이에 따라 입도 연습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자꾸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은 구강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문형 익히기입니다.

회화 시 소위 하는 말로버벅 거리지않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문장의 패턴이 많아야 합니다. 가령 문장 하나를 잘 익히고 있다면 간단히 단어만 바꾸어서 의사소통을 쉽고 원활하게 할 수 있겠죠. 문장을 익히고 있으면 이야기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한 구조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내가 아는 패턴의 문장을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이해하는데 훨씬 용이할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몇 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단어, 숙어, 슬랭, 때로는 어원 또는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언어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다 잘 갖추고 있고 쓸 줄 알아야 영어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두에 이야기 했듯이 듣는 만큼 듣고, 말하는 만큼 말한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부단한 노력만이 영어 실력향상의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왕도가 없다는 이야기도 더하고 싶습니다. 처음 먹었던 마음이 어느새 무너지고 흐지부지하기 쉬운 영어를 향해 다시 마음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박영태

현 드림 아카데미 Director

오클랜드 대학 교육학 석사 과정

한국 및 뉴질랜드 고교 교사


원문 : http://www.goodday.co.nz/index.php?document_srl=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