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감기걸린 다현이.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11. 6.

날씨가 변덕이 심한 요즘입니다.

새벽마다 찬 비가 내리고..

낮에는 조금 따뜻했다가 해질 무렵이면 다시 썰렁해지고 그럽니다.


지난주 수요일엔가

퇴근 하고 밥 먹고 뒷마당에 나가 삽질 하고 있는데 다현이가 나왔습니다.

엄마가 산책 나간 사이에...

집안에서 입던 옷만 입고 나와서 삽질 하고 있는 내 주위를 뛰어다녔습니다.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라고 해도 안들어가더니...

아니나 다를까 목요일 아침부터 코가 맹맹 합니다.


이틀 밤을 코맹맹이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네요.

새벽에 잠에서 깨면 목에 프로폴리스 한방울 떨쳐주고 다시 재우곤 했습니다.

토요일 밤부터는 기침도 합니다.

기침 때문에 잠에서 깻길레 프로폴리스 한방울 떨어트려 줄려고 했더니


'으앙~ 맛이 없어~!!' 라고 하며 손사래를 치며 도망가려고 합니다.


'아빠가 잡고 먹을래? 그냥 먹을래?'라고 하니..


겨우 '먹여줘~'라고 하며 입을 벌리네요.


'으앙~ 그래도 맛 없어'


입에는 쓸지 몰라도 다시 기침이 잦아 들고 곤히 잠에 빠져듭니다.

... ...


주위 풍경은 여름으로 가고 있는데 기온이 안받쳐 주네요.

토요일 일요일..

밖에도 제대로 못나가고 집에서만 맴돌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좀 풀려야

산으로 들로 돌아다닐 텐데 말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다현이 데리고 랑기토토 섬에 가볼 생각입니다.


'다현아 빨리 나아라'


@ 지난 럭비월드컵 결승전.. 뉴질랜드 응원하는 다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