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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자전거 타고 운동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1. 8.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 후

거의 1년 만에 게라지에서 자전거를 꺼냈습니다.


빵구가 났는지 앞뒤 바퀴 모두 바람이 쪽 빠져 있습니다.

여기저기 거미줄도 있고..

라이트는 밧데리가 모두 나가 있네요.

다행히 펌프질을 해보니 바람이 잘 들어가고 시간이 조금 흘러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걸 보니

빵구가 난건 아닌가 봅니다.

... ...


오랫만에 페달을 밟아 봅니다.

지난번 휴가가 시작될 무렵에 세운 계획으로는

일하고 있는 공장까지 한번 왕복해 보는거 였는데

휴가가 끝날 무렵까지 그 계획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자전거가 잘 굴러가는지 확인은 해보게 되었네요.


오늘 자전거로 달린 코스는 맨날 걸어서 산책하는 길로 선택했습니다.

적당한 경사가 있고

무엇보다도 차가 적어서 안전한 곳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언덕길을 내려갈 때는 순간 겁이 났습니다.

앞바퀴가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때는 이대로 꼬꾸라지는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앞바퀴, 뒷바퀴 각각 조종하는 기어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이삿짐 포장할 무렵에 급하게 구입한 자전거라 아직 몸에 익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외국 생활하면서 멋지게 여가를 즐겨볼 요량이였는데...

게라지에 계속 보관만 할바에야 팔아버리자라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하게 했던 자전거 입니다.

안 팔리고 잘 버텨준게 고맙습니다. ^^;;

... ...


다현이도 이제 두발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고 있으니

곧 다현이를 앞세워서 자전거 산책을 할 날이 기대됩니다.


@ 오랫만에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들어오는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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