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한쪽에 심었던 더덕을 캤습니다.
'옮겨심기'하려고요.
작년에 포트에 싹을 틔워서 심었을 때만 해도 완전 큰 기대를 했었는데..
1년 내내 줄기가 비실비실 자라고 잎도 적게 달리고 해서 수확을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겨울이 거의 지나갔습니다.
꽃삽으로 살살 흙을 제껴보니 하얀 더덕이 나옵니다. ^^*
완전 신기하네요.
다 죽었거나 살았더라도 겨울을 보내면서 썩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몇개는 썩었거나 썩고 있네요. 아까움.. ^^;;)
제법 많은 양을 수확했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거실에 대고,
'여보 더덕 수확했네. 양이 많아' 라고 했더니..
바로 대답이 나옵니다.
'숯불 피울까?'
더덕 이야기가 나오니.. 한국식으로 궈먹을 생각을 했나 봅니다. ㅡㅡ;;
기껏해야 다현이 손가락 굵기 인데 말입니다. ^^;;
도라지처럼 땅을 옮겨서 다시 심어야겠습니다.
우리집 어느곳이 더덕이 자라기에 좋을까 생각해봤더니 한곳밖에 없습니다.
더덕을 캣던곳.
거기에 다시 거름흙을 충분히 채우고 심어야겠습니다.
돌아오는 가을에는 더덕구이를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Hobby > 낚시와 텃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징어미나리 무침 (0) | 2012.09.10 |
---|---|
[스크랩] 더덕 수확.. (0) | 2012.08.28 |
[텃밭] 뉴질랜드 텃밭 농사 달력 (절기에 따른 파종과 이식, 수확) (0) | 2012.08.01 |
심봤다. '해삼' (0) | 2012.07.28 |
오랫만에 서쪽바다 다녀왔습니다. (0) | 2012.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