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AFE
뉴질랜드 안전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오후1시~5시.
한국에 있을 때
금호나 앨지 같은 대기업에서 시공하는 현장에 일하러 들어갈 때
'안전교육' 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런 교육이였습니다.
한국도 요근래에 들어서 현장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뉴질랜드도 제법 철저하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건설/건축 현장에 들어갈 때면 지휘고하를 막논하고
현장안전 책임자에게 안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아야 하고
안전모, 안전화, 안전조끼, 귀마게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현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축 현장에 들어갈 일이 자주 있을것에 대비해서 미리
SITE SAFE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비는 대략 $200 입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이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은 20-25명 정도 인원이 강의실에서 이론 위주로 이뤄졌습니다.
5명씩 5개 조를 이뤄서 제출되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팀별로 점수를 받고,
마지막에 제일 점수가 높은 팀은 기념품을 받기도 했습니다.
... ..
강사가 어찌나 순식간에 많은 말들을 쏟아 내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눈이 충열되고, 두통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ㅡㅡ;;
중간에 커피를 두잔이나 마시고 집중을 해봤으나
실제 강사가 하는 이야기는 뭔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그림도 많이 있고, 관련 동영상도 적절히 배치 되어있어서 어느정도 감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국가적 비용손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강의실 전경.
@ 우리조원 입니다. 모자쓴 이양반이 완전 똑똑해서 강의 듣기가 수월했습니다.
(옆에 앉은 내가 이해못하고 헤메는 기미가 보이면 재빠르게 간단히 설명해주더군요. ^^*)
강의를 수료하면, 운전면허증 처럼 생긴 카드와 자동차에 붙이는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요 증명서와 스티커가 붙은 자동차를 타면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 ...
아무 관련도 없었지만..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절절히 느끼고 돌아온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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