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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Car Audio 교체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2. 19.

TOYOTA HIACE VAN

도요타 2005년식 하이에이스 밴.


연식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조금도 손색이 없는 자동차 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석과 운전자에 대한 배려는 완전 꽝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VAN 특성상 운전자는 운전만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면 되고..

짐 운반만 잘 할 수 있으면 되겠지만은..

그래도 좀 너무 합니다.


운전과 관련 안된 부분중에서..

수동문, 라디오만 나오는 오디오, 수동 에어콘..

겨우 문 잠그는 스위치만 자동 같습니다. ㅎㅎ

... ...


하루 평균 100km 이상을 운전하면서 돌아다니는 입장에서는 오디오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라디오만 듣기에는 귀가 멀미를 합니다.

그렇다고 휴대전화에 음악 담아서 듣는것도 한계가 있고..


Trademe에서 벼르고 벼르다가 오디오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sony XPLOD 입니다. 요즘 최신 버젼은 아니고 AUX 코드로 만족해야하는 놈입니다.

그래도 구운 CD를 읽을 수 있는 놈을 $50에 샀다는데 만족합니다.

거기에 맞는 스피커는 $3에 역시 트레이드미에서 마련했습니다.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 아침부터 연장을 들고 오디오 교체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애초 계획은 기존 오디오를 분리해 낸 후 새로운 오디오 케이블과 하나씩 연결해 보면서 접합점을 찾아보자는 계산이였는데 막상 뜯어놓고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ㅡㅡ;;



@ 일단 운전석 앞쪽 커버를 벗기고, 기존 오디오를 '적출' 합니다.

@ 떼어낸 원래 오디오 뒷면입니다. 완전 단순.. ㅎㅎ

@ 중고로 구입한 SONY 오디오와 $3에 구입한 스피커 입니다.

@ 자동차 본체로 들어가는 케이블입니다. 예상보다 일이 복잡해 질 것 같습니다. ㅡㅡ;;

@ 중고로 구입한 오디오 뒷면 케이블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중고로 구매할 때 오디오 본채만 딸랑 구매한 것이였습니다. ㅜㅜ 


@ 일단 본채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운전석을 대충 수습한 후 집 근처에 있는 슈퍼칩스에 갔습니다. 

   SONY 오디오를 보여주니 딱 맞는 케이블을 내놓습니다. 그것과 더불어서

   장착할 자동차가 뭐냐고 물어보던 점원이 직접 내 차에 가서 케이블들을 확인하더니

   제품 하나를 더 내놓습니다. 자동차와 오디오케이블을 연결하는 '젠더 케이블' 입니다.

  

@ 자동차 - TOYOTA 용 연결 케이블 - SONY 용 연결 케이블 - SONY 카오디오 

@ 이런것을 '틈새시장'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 한나절에 걸친 오디오 교체작업 완료. (오디오 옆 공간이 좀 비었습니다. ㅡㅡ;;) 


오디오는 그나마 쉽게 장착을 한 것 같습니다.

스피커를 연결하는데는 애로사항이 참 많습니다.

일단 문짝 안쪽에 붙어 있는 커버가 잘 안벗겨집니다.


예전에 엑셀 승용차 탈 때 한번 벗겨본 경험을 살려봤는데 잘 안 벗겨집니다.

창문 올리는 수동 손잡이가 커버가 벗겨지는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사이를 좀 벌려볼까 힘을 쓰다가 고정핀 2개 부러지고, 커버도 좀 찟어졌습니다. ㅡㅡ;;


스피커 요거 가격이 얼마나 한다고,

자동차 출고 할 때 달아주면 될 텐데 요걸 빼놓았으니 대단할 뿐입니다.

어찌저찌 몸살을 해서 스피커도 장착을 했습니다.


CD를 넣고, 

PLAY를 누르니 나오는 음악소리..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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