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양파 수확

무지막지하게 내리쬐는 태양에 

텃밭 곡식들이 거의 전멸 상태에 빠졌습니다.

아침마다 물을 준다고 하기는 하지만..

하루라도 빼먹고 넘어가면 거의 파김치가 되고 맙니다.

날짜로는 가을로 접어들었는데 날씨는 여전히 여름날씨입니다.

가을..

수확의 계절에 걸맞게 우리집 텃밭에서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곡식들이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고추와 깻잎은 뒤늦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고,

끝이 다 타들어갔던 부추도 다시 새 잎이 나와서 반찬으로 상에 오릅니다.

보라색 가지도 몇개 달려 있는것 같습니다.

... ...

오늘은 콩을 땃습니다.

지난주부터 수확을 해야 한다고 계획은 세웠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수확했습니다.

@ 콩 까는 소년. ^^*

@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해서 콩이 제 멋대로 생겼습니다. ㅎㅎㅎ

@ 엄마한테 콩밥 해달라고 합니다.

@ 요거는 양파입니다.  

작년에 양파씨가 떨어져서 새로 싹이난 어린 양파를 심어놨더니 이렇게 알맹이가 맺혔습니다. 

다현이 주먹만한 것 부터 마늘만하게 생긴 놈까지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