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잡은 생선을 싱싱하게 집까지 가져오는 일은
생선을 잡는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시터에서 생선을 잡으면 보통은..
바늘을 뺀 후 갯바위 물틈에 던져놓거나,
피가 빠지라고 아가미에 칼질을 해서 바닷물에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낚시가 끝나갈 무렵..
잡은지 2-3시간이 지난 후 건져서 비늘을 벗겨내고, 내장을 제거하고, 아가미도 제거하고..
손질을 다 한 후에 깨끗이 씻어서 바위에 세워놨다가
물기가 어느정도 빠지면 신문지로 돌돌 말아서 가방에 담아가지고 옵니다.
워낙 물이 좋고,
그 바다에서 잡은 생선들 인지라
집에 돌아와 필렛을 떠서 회로 먹을 때도 전혀 손색이 없이 회의 제 맛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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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을 보니..
생선을 즉사 시켜서 '더 맛있게' 보관해 오는 방법이 나왔네요.
눈 약간 윗쪽을 찔러서 '뇌 활동'을 정지시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