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아침.. 말똥 사러 다녀왔습니다. 이번 말똥은 Free 였습니다. 내년에도 풍성한 텃밭 농사를 위해서 미리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말똥은 최소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완전히 썩은 상태로 작물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드미에서 며칠 찾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픽업 다녀왔습니다. 말똥 모아놓은 곳에서 9개월 정도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다현이 다민이 데리고 드라이브 겸 나들이했습니다. 다민이는 쿨쿨 잠자고, 다현이는 말똥 냄새 난다고 난리였습니다. ㅡㅡ;; 2년 전에는 저 말똥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도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촌놈이라서 유난히 거름에 욕심이 많습니다. 물론 뭔가 길러서 수확해 낼 수 있는 땅에도 욕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