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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낚시와 텃밭

말똥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11. 28.

말똥의 효력(?)에 우리집 고추모종들이 기절초풍 하고 있습니다.

말똥을 작물 거름으로 쓰려면 최소한 6개월은 푹 삭혀야 한다고 했는데

그 사실을 간과 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말똥을 사왔으니 얼추 6개월이 지나기는 했으나 두엄자리에서 묵힌것이 아니라

말똥을 사올때 담겼던 비닐봉투에 담긴채로 6개월이 흘렀으니 똥에 있는 독성이 빠졌을리 만무합니다.


올해는 12월 뙤약볕이 오기전에 고추모종 들깨모종이 뿌리를 내려서 

비실비실 한 꼴을 안보고자 했습니다.

이른 봄부터 부지런 내서 고추모종을 사왔고,

물 잘빠지는 땅을 골라서 말동 두차대기 팍팍 풀고 모종을 심었습니다.


고추모종들이 처음에는 좀 때깔이 나오나 싶더니 점점 말라들어갑니다.

물을 좀 자주 주면 말똥이 좀 씻겨 나갈까 아침저녁으로 물을 부지런히 뿌려줘도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12월 되기 전에 얼른 뽑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습니다.

고추 몇개라도 밥상에 올려볼 수 있을련지 심히 걱정 됩니다.


@ 슈퍼에서 처음 사왔을 때가 1달 전인데 지금도 거의 비슷한 사이즈, 색이 누렇게 변해갑니다. ^^;; 

@ 말똥이 조금 덜 들어간 땅에서는 그나마 좀 뿌리를 내렸나 봅니다. 아욱만 신나게 자랍니다. 

@ 텃밭 이곳 저곳에 심겨질 옥수수와 콩 모종입니다. 달걀 껍데기에 씨앗을 심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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