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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독감 예방 접종

by 뉴질랜드고구마 2015. 4. 8.

독감 예방 접종.


다현이와 다민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이번 방학 후 겨울 시즌에 대비 하기 위함입니다.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는건 아니겠으나

혹시 독감에 걸리더라도 좀 덜아프고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겨울을 생각해 보면,

다현이가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나가서 감기 걸린 친구에게서 옮아 가지고 집에 옵니다.

그럼 다민이가 아프고, 다현이 다민이가 다 나을 무렵에 엄마가 아픕니다.

온 가족이 감기에서 탈출 할 만하면 다시 다현이 방학이 다가오고,

방학 하기 전에 또 감기 옮아 와서 방학후에 한 일주일 정도 끙끙 앓고..


다행히(?) 이번 가을방학 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고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홍삼과 꿀물을 먹여서 그러는건지,

점점 면역력이 길러지는건지...

건강해 지고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 주사는 다현이가 먼저 맞았습니다.

당당하게 의사선생님을 만나기는 했는데, 막상 주사바늘을 보니 떨렸나 봅니다.

아빠 무릅에 앉아서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해서 꽉 안아줬습니다.

울지 않고 짧은 비명으로 주사를 맞이 했습니다.


다민이는 아빠 무릎에 앉히자 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 했나 봅니다.

주사를 맞고 밖에서 10분동안 기다리는 동안에도 서러웠는지 계속 훌쩍 거렸습니다.

...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사 잘 맞은 보상으로 피자를 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