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금자리, 벌통 옮기기

새로운 보금자리, 벌통 옮기기

꿀 수확 후에 벌통을 옮겼습니다.

처음 한통으로 시작되었던 벌통이 계속 늘어나서 뒷마당을 온통 벌들이 차지했었는데,

다행히 벌들이 더 좋아할 만한 장소가 섭외 되어서 모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새벽에 해가 뜨기 전에 이사 준비를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일찍 일하러 나간 벌들을 함께 이동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이사 한날부터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집을 잃은 벌들을 구제하지 못하고 밖에서 모두 죽었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벌들에게 미안합니다.

새로 이사한 곳에 베이스를 차리고 30통 정도 배치 할 예정입니다.

@ 1단과 2단에는 알과 애벌레, 먹이용 화분, 꿀들이 꽉 차있습니다. 몇일전에 꿀을 짜낸 소비를 3단에 올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