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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트라이에슬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뉴질랜드 전지훈련

by 뉴질랜드고구마 2020. 7. 4.




엇그제 한국에서 트라이에슬론 국가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작년 뉴질랜드에 다녀갔을 때 여기 신문에 소식이 실렸던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데, 참가자중에 그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참가자중에 살인자들이 있었다는데 분노하게 된다.

국가대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더이상 '앨리트스포츠'는 하지 말자라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러가지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색다른 경험들을 하게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코치들이 너무도 인간적이고 승부 보다는 매너를 먼저 가르치며, 그위에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 다현이 축구 경기가 있었다. 11-12살 팀 경기. 상대팀 기량은 월등했고, 9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치는 아이들이 즐겁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유쾌한 멘트를 날렸고,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았다. 교체된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왔을 때는 선수를 옆에 앉히고, 게임을 보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모습.

... ...

더이상 이런 폭력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는 이가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