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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양들의 침묵.

by 뉴질랜드고구마 2020. 8. 26.


양들의 침묵.

2주째 날마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5일에는 7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Lockdown 3단계를 유지한다.
월요일부터 9월6일까지 2단계 적용이다.
정부의 고심이 담긴 대목이다.

날마다 발생하는 확진자에도 불구하고, 감염 경로가 파악 안된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 단계를 내린다. 100일만에 다시 국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선까지 미루면서 엄중하게 바라봤는데, 경제상황이 계속 어려워지니 민심을 억누르기 어려웠으리라.

양들의 나라 뉴질랜드.
양 같이 순하고, 양몰이 개가 이리저리 몰고 다니면 쉽게 통제가 되는 들판의 양들이지만, 계속 되는 통제상황에 내몰리고 있으니, 더 이상 순한 양으로 버틸 수 없는가 ?
... ...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들이 심난하다.
코로나 초기 신천지 교인들 속에서 확진자가 폭발 할 때 이런생각을 했었다. '진짜 주님이 계시는구나' 거의 10년 넘게 한국 교회를 '파괴' 해오는 신천지 교인들을 경계하고, 암약하는 그들을 찾아내고, 거기에 물들지 않게 하려고 한국 교회들이 노력(?) 했던가 ?

그러나 코로나 한방에 그들의 실체를 알려내고 신도들 명단까지 까발리는 일을 주님은 보여주셨다.

그러나 요즘 들려오는 뉴스와 거기서 보이는 기독교의 행태를 보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현기증도 난다. 이번에는 주님이 어떻게 일하시려나 ?

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