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오랜 국경 봉쇄를 풀고 국경을 개방했다. 지난 4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격리시설에 들어갈 필요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거의 2년 동안 외국에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해 MIQ 제도를 적용하며 14일 내외 격리 기간을 두었던 것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로서 코비드의 공포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접어든 것 같다. 뉴질랜드와 같은 섬나라에서 국경 봉쇄는 스스로 감옥을 만드는 일이었다. 주요 산업이 관광, 유학, 농축산인데 관광과 유학 완전 중단이라는 위험천만 한 결정을 내리면서 코비드와 대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폐쇄되었던 뉴질랜드의 국경은 2022년 2월부터 5단계로 재개방된다. 당장 완전한 국경 개방은 아니지만 정부에서는 올 10월까지 완전 개방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번 살펴보자.
뉴질랜드 국경 개방 5단계 계획
1단계는 지난 2월 27일 밤 11시 59분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가 무 격리로 입국.
2단계는 3월 4일 밤 11시 59분부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해외에 있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가 무 격리로 입국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3월 13일 밤 11시 59분부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로, 평균 임금의 1.5배 이상을 받는 숙련 노동자,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여행자 등은 격리 없이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지 입국이 가능하다.
2단계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영주권자와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여전히 격리 시설에 들어가야 한다.
3단계는 4월 12일 밤 11시 59분부터 2차 백신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임시 취업 및 학생 비자 소지자로 해외 모든 국가에 있는 사람들은 입국이 가능하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려는 사람들과 2학기에 등록한 5,000명의 유학생 등도 입국할 수 있다.
4단계는 7월에 시작되며, 2차 백신까지 완료한 사람들 중 호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국가(비자 면제 국가)에서 오는 방문객, 이미 유효한 방문 비자를 소지한 다른 국가의 방문자, 7월부터 Accredited Employer Work Visa 카테고리로 입국하는 여행자 등이 입국할 수 있다.
5단계는 10월에 시작되며 해외에서 오는 모든 사람들이 입국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보건 요구 사항을 지켜야 한다. 그 내용은 출발하는 국가에서 출국 전 COVID-19 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고,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도착 직후와 5일 차 혹은 6일 차 등 총 2회의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고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또한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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