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리 의원 6선 성공
오클랜드 마운트앨버트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와 맞붙어 불과 103표 차로 패
국민당 서열 13위에 올라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연이어 여섯 번째 국회 진출에 성공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정계에 진출한 방송인 출신 한인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섰다.
리 의원은 수년간 노동당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오클랜드 마운트앨버트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헬렌 화이트 후보와 맞붙어 불과 103표 차로 패하긴 했으나 국민당 서열 13위에 올라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연이어 여섯 번째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국민당에서 방송·미디어, 디지털경제·통신, 다민족 사회 등 3개 분야 대변인을 맡고 있어 이들 3개 부처를 책임지는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원내각제인 뉴질랜드에서는 국회의원 서열과 능력 분야에 따라 각부 장관을 맞게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국민당 대표가 노동당의 6년 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차기 총리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00년 총선에서 65석을 얻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던 노동당은 지난 1월 아던 전 총리가 '더이상 총리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며 예상치 못하게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위기가 시작되었다.
그녀는 지난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코로나19 규제에 국민들이 지치고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위협하면서 인기가 꺾였다.
아던 사임 후 코로나19 대응부와 교육부 장관이었던 45살의 크리스 힙킨스가 총리직을 이어받았으나 식기 시작한 노동당에 대한 지지세를 다시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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