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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뉴스

'Black day' 언론사 폐지 시작

by 뉴질랜드고구마 2024. 4. 12.

300 Job lost at Newshub
68 roles go at TVNZ


언론은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다. 언론은 다양한 미디어 소스를 통해 정치인에게 도전하고, 정치인이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조사해야 하며, 정치인이 하는 일을 파헤치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어야 한다.

지난해 국민당을 포함한 연립정부가 들어선 후 몇몇 정부인사들이 언론인과 불편한 사실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던 시기가 있었다. 새 총리와 주변을 놓고 사실을 보도해 나갈 때 '야 시원하다. 역시 뉴질랜드 뭔가 다르구나' 생각하면서도 약간 걱정이 되는 게 있었다.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35년간 운영되던 Newshub가 문을 닫는다. 내가 아는 뉴스허브는 기존의 체제에 자주 도전하는 일종의 인디 단체였으며, 뉴스허브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뉴질랜드의 미디어 다양성에 있어서 비극의 시작 같다.

오늘 신문 1면에 실린 것처럼 단순히 일하던 사람 300명이 직장을 잃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뉴스허브 다음에는 TVNZ이다.


여기에 대해 럭슨 총리는 이렇게 말한다. 뉴질랜드가 종종 구식이고 오래된 방송 매체에 대해 틀에 박힌 법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이를 업데이트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여백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현실은 큰 거시적 소비자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장에 맡기고 장사 못하면 문 닫아라'

주무부처 장관은 어떤 태도인가?
멜리사 리 장관은 장관이 된 후로 미디어 업계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방법 중 하나로 방송법에 대한 검토와 시스템 현대화와 혁신을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디어 업계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이지만, 이것은 새로운 것이며 세계적인 문제이고 뉴질랜드에서는 언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문 닫아라'

지난 노동당 정부에서 공정한 디지털 뉴스 교섭 법안(the Fair Digital News Bargaining Bill)을 내놓으며 이 미디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이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유일한 답은 아니지만 정부가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말이다.

노동당 대표 힙킨스는 현재의 정부가 지금쯤 다른 옵션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라지고 있는 일부 미디어 소스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동시에 뉴스가 장기적이고 독립적으로 실행 가능한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기업은, 각 언론인들은 어떤 해결책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참고기사 원문 : https://www.rnz.co.nz/news/political/513939/media-minister-had-more-than-enough-time-to-find-solutions-op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