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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by 뉴질랜드고구마 2024. 5. 7.

뉴질랜드 국가 상징새 : KIWI새
살아있는 키위새를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뉴질랜드의 목재공장에 깜짝 손님이 나타나 직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북섬 북쪽 황가레이 인근 화레오라(Whareora) ‘로스발 제재소(Rosvall Sawmill)’의 직원은 4 29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에 드릴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뒤에서 나는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키위새 울음소리 : 끼--이--익 or 삐--이--익)

뒤를 돌아보니 작업장을 뛰어다니는 커다란 키위 마리가 보였고, 놀란 직원은 당황한 가운데 다른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직원들은 일단 키위가 위험한 기계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작업장 문을 닫은 곧바로 지역의 자연보존부(DOC) 포함해 몇몇 전문가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DOC 직원이 출동하는 데는 시간이 걸렸는데 직원들은 그동안 키위가 빠져나오거나 무엇에 짓눌리지 않도록 돌보면서 현장을 지켰습니다. 직원에 의하면 키위가 주변 환경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호기심이 많아 돌아다니더니 날이 밝고 사람이 많아지니까 스트레스를 받은 뛰어다니다가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키위를 실제로는 처음 봤다는 그 직원은 자기 키가 작은 편도 아닌데 키위가 무릎까지 닿을 정도로 커서 놀랐으며 목재소를 찾아온 것에도 놀랐다면서, 아마도 개에게 쫓겨 숨을 곳을 찾던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DOC 담당자는 목재소에서 토종 동물을 보호하고 연락을 감사하다고 전하고, 5살로 보이는 암컷 키위는 철저한 검진 포식자가 통제되는 인근의 ‘마운트 타이거(Mt Tiger)’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 보호 단체들이 DOC 함께 지난 15년간 키위 개체가 늘도록 2009년부터 2 5,000마리에 달하는 천적을 제거하는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천적 방제가 없던 곳에서는 족제비(stoat) 첫해에만 키위 새끼 95% 죽였다며 키위의 생존에 자원봉사 단체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있다면서, 안전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서 키위를 발견한 사람은 24시간 핫라인(0800 DOC HOT)으로 전화해 주도록 당부했습니다. 

......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키위새가 사람품에 안겨 있는 사진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사이즈에 깜짝 놀랐습니다. 나도 10년 넘게 이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직 한 번도 키위새를 실제로 볼 수 없었습니다. 다현이 학교에서 캠프 갔을 때도 키위새를 찾아 밤중에 산속을 탐험해보기도 했고 키위 보존과 번식을 위한 키위 동물원에도 가봤는데 키위를 볼 수 없었다. 키위새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어두울 때만 돌아다니는 야행성 동물이랍니다
.

뉴질랜드 국조라는 키위새를 언제쯤 만날 수 있으려나?

목재소 직원 품에 안긴 키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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