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놀부네 박' 좀 보세요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4. 16.

퇴근 길에 놀부님 댁에 들렸습니다.


박을 한덩어리 주신다더니

두덩어리나 주십니다.

놀부님 댁 게라지 지붕위에는 박 덩어리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예전에는 욕심이 많아서 흥부네 박을 시셈하시더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나 봅니다.

아니면 외국에 사는 놀부라 버젼이 다른 놀부인가 봅니다.. ㅎㅎ

(작년에는 미나리깡을 나눠주셨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다현이가 깜짝 놀랍니다.

생전 처음보는 '물건'이 두개나 들고 들어오는 아빠를 보니...






즐거운 주말..

박 속은 파서 요리를 해먹고

씨앗은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심어야겠습니다.


내년에는 이동네 저동네 흰박꽃이 피어있을 모습을 상상해 보니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


(놀부님은 [뉴질랜드 그린텃밭] 카페에서 'NZ놀부' 아이디를 쓰시는 맘씨 좋은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