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체험(?) 3년차..
가을을 3번째 맞이했습니다.
처음은 엉겹결에 지나갔고, 두번째 가을은 바쁘게 지나갔고,
이번 가을은 그 전 보다는 좀더 여유가 있네요.
이번에는 '밤 주으러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가족들과 밤 농장 찾아가면서 문득 '보물찾기'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 쿠메우 밤농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렴풋이 '쿠메우 밤농장'이 있다는 이야기만 가지고요.
쿠메우 입구 주유소에서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답니다.
그다음 타운에 있는 피쉬엔 칩스에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역시 밤농장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하네요.
마지막에는 데어리에 가서 물어봅니다.
데어리 주인 아저씨 고개를 흔듭니다. 쿠메오 지역 정보지를 한참 찾아봐도 안나옵니다.
끝내는 자기 스마트폰에 'Chestnut farm'을 입력하고 검색을 합니다. ^^;;
그리고 나온 주소를 하나 알려줍니다.
그 주소 찾아서 이러저리 헤메고 다닌 결과.. 주소에 나온 집은 일반 주택입니다. ㅡㅡ;;
그 집 주인 말이.. 자기는 여기서 20년을 살고 있는데 '밤농장'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하네요.
쿠메우 주변을 빙빙 돌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 ...
오늘은 확실히 준비했습니다.
텃밭 카페에서 밤 농장에 다녀오신 분께 여쭤보니 주소에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시네요.
구글에서 지도 확인하고..
... ...
오늘은 아주 쉽게 밤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밤 한바껫스 주워가지고 왔습니다.
10리터 바켓스로 가득담고 $20 입니다.
밤농장 주소 : 412 Taupaki rd, Kumeu / 전화 09 412-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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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4월달 내내 밤을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푸른 밤송이가 많이 달려있었기 때문입니다.
@ 밤농장 주인가족은 말타고 있네요. ^^*
@ 밤농장 주인집에서 1분만 걸어들어가면 바로 밤 농장이에요.
@ 바닥에 많은 밤이 쏟아져 있습니다. 가지에는 아직도 많은 밤이 달려있었습니다.
@ 바로 작업 시작합니다.
@ 제일 부지런히 움직인 다현이.
@ 덥다고 모자도 벗어 던졌습니다.
@ 금새 반통... 알도 제법 굵습니다.
@ 땅에 떨어져 있는것 보다는 매달린 놈들이 더 커보입니다. ^^;;
@ 밤농장 옆에는 목장입니다.
@ 너무 많이 모았습니다. 바닥에 쏟아놓고.. 큰놈만 골라 담고 있습니다.
@ *^^*
@ 아빠는 '밤줍는 크레인', 다현이는 '밤넣는 크레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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