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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잠 하나는 제대로 자는 아이들..: Bedtime a brain-power booster - study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7. 12.

뉴질랜드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한국과 비교가 되는것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그중에 한가지를 꼽으라면 '잠자는 시간'에 관한것 입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야 머리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이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겠습니다만은...


한국에서는 보통 다현이를 재웠던 시간이 저녁 9시 부근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현이가 돌 지나 뉴질랜드에 와서는 평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8시30분 입니다.

거의 날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저녁 9시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8시쯤 됩니다.

아침에 다현이가 일어나면서 제일먼저 하는 말은 

'아 잘잤다' 입니다. 

거의 12시간 정도 자면서, 중간에 한번도 깨지 않고, 화장실에도 안가고 푹자고 일어나면서

내 놓는 말 치고는 너무 당연하지만.. 잘 잤다고 스스로 내뱉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졸업할 무렵 잠깐 컴퓨터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생들..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대비반 이었던것 같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영어나 수학 학원이 끝나고 6-9시 사이에 수업을 받으러 왔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참 야심한 시간이지요.

어느날은 4학년짜리 아이가 수업이 끝났는데도 집에 가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왜 집에 가지 않느냐고 물으니.. 집에 가기 싫답니다.

집에 가도 12시까지 공부를 더 해야하니... 집에 가는것 보다 학원에서 컴퓨터 하는게 더 재밋다는 말이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누구나 아이들은 일찍 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8시쯤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부모들도 7-8시쯤이면 아이들은 당연히 침대에 들어가야 하는걸로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잠을 많이 자게 하는것을 바보스러운 정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1분이라도 더 공부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억지로 잠을 재운다는게 어리석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가능한한 일찍 재워야 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어제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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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time a brain-power booster - study


Giving young children regular bedtimes could help expand their brain power, a new study suggests.

Researchers have found that inconsistent bedtimes are linked to children's cognitive development and warn there could be "knock-on" health effects throughout life.

The authors wanted to test if the time a child went to bed, and the consistency of bed times, impacted on their intellectual performance, measured by testing their reading, maths and spatial awareness.

The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examined more than 10,000 children taking part in the Millennium Cohort Study - a long-term study of children born in Britain between September 2000 and January 2002.

The research was drawn from regular surveys and home visits made when the children were aged 3, 5 and 7 to record family routines, including bedtimes.

When children were 3, almost one in five had irregular bedtimes, but the figure reduced to less than one in 10 when the children were older.

By the age of 7, more than half the children went to bed regularly between 7.30pm and 8.30pm.

Children without regular bedtimes and who were put to bed after 9pm tended to come from more socially disadvantaged backgrounds, the researchers said.

They found that 7-year-old girls who had irregular bedtimes had lower scores on all three aspects of intellect compared with children who went to bed at a regular time, but the effect was not found in boys.

Irregular bedtimes at age 3 were associated with lower reading, maths and spatial awareness scores in both boys and girls.

Girls who had never had regular bedtimes at any age had significantly lower reading, maths and spatial awareness scores than girls with consistent bedtimes. For boys, this was the case for those having irregular bedtimes at any two ages.

But they also found that irregular bedtimes by the age of 5 were not associated with poorer brain power in girls or boys at the age of 7.

"Sleep has a crucial and complex role in the maintenance of health and optimal function," the authors wrote.

AAP


기사원문 링크 : http://www.nzherald.co.nz/lifestyle/news/article.cfm?c_id=6&objectid=10896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