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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다이나믹 뉴질랜드 : 신문을 보다가...

by 뉴질랜드고구마 2022. 7. 14.

다이나믹 뉴질랜드
누가 뉴질랜드를 '양떼들만 사는 지루한 천국'이라고 했는가?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땅도 지루한 곳이 아니라 온갖 맹수와 잡스러운것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곳이다. 오늘 신문을 한번 보자.


1.

GANG CARCKDOWN
GANG'S WAR


'GANG CRACKDOWN' 1면 헤드라인 제목이다. 크랙다운 의미를 찾아보니 한마디로 '소탕'이다. 뉴질랜드에 크게 2개 그룹 갱스터가 있는데 몇주 전부터 서로 총질을 해가며 싸우고 있다. 일주일에 몇번씩 총질 관련한 죽거나 다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것과 함께 '램레이드'가 일주일에 두어번씩 벌어진다. 지난달에 경찰 장관이 경질 되기도 했다.

 


2.

DELUGE
DELUGE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전형적인 겨울 날씨기는 하지만 해가 바뀔수록 계절도 날씨도 거칠어지고 있다. 더 덥고 더 춥고 비와 바람도 상상 이상으로 심하게 몰아친다. 어제도 그랬다. 하버브릿지 통제 예고가 나왔고, 자주가는 로즈데일 파크에서는 어마어마한 거목이 바람에 쓰러져 길을 막았고 토막으로 나눠져 생을 마감했다. 남섬에는 눈이 많이 온단다.

 


3.

Pacific Forum
the elephant on the beach


US makes move at Pacific Forum
저센다가 퍼시픽 포험에 참가했다. 중국이 돈을 들이밀며 호주와 뉴질랜드 앞바다를 쳐들어오니 속이 탈 노릇이다. 그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를 형님으로 받들며 지원을 받으며 근근히 버텨왔던 주변 섬나라들이 중국 돈맛을 보고 정신이 없다. 미국도 가만 있을 수 없으니 뭔가 대책을 만들려나 보다.

 


4.

private cars go to back of queue


Private cars go to back of queue
오클랜드 시티 중심부를 가르는 퀸스트리트. 지난주에 영사관에 여권찾으러 가느라고 실로 오랫만에 나가본 거리는 월요일 오전시간이라는게 실감 안날 정도로 을씬년스러웠다. 거리를 가득 채우던 활기와 생동감은 찾을 길 없고 부랑자들과 공사장 인부들 그리고 간간히 지나가는 바쁜 사람들. 코비드가 많은걸 바꿔놨다. 그런 중에도 시티는 돌아올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공사중이다. 새로 지하철을 뚫고 있고 퀸스트리트는 4차선이던 차선을 2차선으로 줄여가며 보행자 중심 도시를 만들고 있다. 다시 거대 페리들이 관광객들을 쏟아내며 셀수없는 인파가 거리를 메울 날을 기다려본다.

 


5.

erosion threatens
erosion threatens

Erosion threatens at Port Waikato
포토와이카도 지역 이야기다. 뉴질랜드 북섬을 가로지르는 와이카토 강이 서쪽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이 포토와이카토다. 낚시 갔을 때 모레언덕 위에서 처음 본 풍경은 그야말로 '장대한 풍경'이였다. 끝없는 모래 언덕들과 산처럼 밀려오는 하얀 파도.. 와이카토 강이 쓸고 내려오는 육지의 흙이 바닷물에 쓸려 다시 모래언덕을 만드는 곳.. 만들어 지는 곳이 있으면 없어지는 곳도 있는법. 십수년 전에는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집을 짓고 살았겠으나 바람이 바뀌고 물길이 바뀌는 사이에 주택가쪽 모래언덕이 사라져 가고 있다. 집 주인아주머니 눈빛이 걱정스럽다.

 


6.

airport upgrade


Airport upgrade sees lines lengthen
오클랜드 공항도 안밖으로 공사가 계속 되었다. 코비드 덕분인지는 몰라도 통행량과 공항 이용자가 거의 없었으니 공사하기에는 편했을것이다. 공항 안에는 시설 업그레이드 밖에서는 도로 확장과 신설 공사가 거의 끝났다. 이제 관광객들만 오면 된다?

 


7.

NZX50
NZ TOP 10 COMPANY


NZX50
뉴질랜드도 주식 시장이 있다. 십년넘게 여기 살았지만 한국에서처럼 관심을 갖을 수 없다. 뉴질랜드 10대 기업이 어딘지도 아직 모른다. 요즘 들어서 너무 심심해 가끔 들여다 보며 흠미로운것을 찾곤 한다. 뉴질랜드 주식 시장도 몇달 계속 하락하다가 요즘 약간 반등하고 있다.

 


8.

Death notices index
Death notices index


Death notices index
날마다 있는 부고란이다. 유일한 전국 신문이니 아직 부고란이 있는건가 싶다. 죽은 사람들과 그들을 기리는 짧은 글들이 함께한다.

 


9.

뉴질랜드 럭비


Irish make more history
뉴질랜드 사람들 열광하는 럭비 이야기다. 지금 뉴질랜드 대도시를 오가며 경기가 열리고 있다. 길고 지루한 겨울을 달래주는 흥미로운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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