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오후...
다현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온 후로 씩씩하게 적응하며 잘 지냈는데..
잠깐 방심했나 봅니다.
그렌필드에 있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해열제와 항생제를 받아왔습니다.
밤새 열이 내리지 않고.. 물수건으로 맛사지를 해줬습니다.
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ㅡㅡ;;
아침에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학교에 안가고 다현이를 돌봤습니다.
오후에도 끙끙앓다가...
저녁에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여기서 진찰받고 새벽에.. 아침이 다 되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다행히 화요일 오전이 되면서 열이 점차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얼굴부터 열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열꽃은 아팟던 아이가 열이 나가면서 발생하는거라고 주변에서 조언..
이제는 열꽃도 다 없어지고...
칭얼대며 우유만 먹던것에서, 예전처럼 다양한 먹거리를 먹으며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아프면서 키가 부쩍 큰것 같습니다. ^^;;
일주일내 가슴조리게 했던 아들.
이모가 머리를 손질해줬습니다.
까칠한것이 남자다워진것같습니다.
아프면서 헬쓱해진 볼이 다시 빵빵해지게 잘 돌봐야겠습니다. ㅎㅎ
[아프기 전.. 뉴질랜드 촌놈 다 된 다현이]
[아프고 나서.. 이모가 머리를 다듬어 줬습니다. ^^*]
다현이가 아팠다가 나은 후로는
엄마 등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틈만 나면 안아 달라, 엎어 달라 합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도..
예전에는 침대에서 뒹굴다가 잠들었던것이 요즘에는 꼭 엎어서 재워야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야 될 듯 하네요.
그래도 모든것에 감사해하며 즐겁게 엎어주고 있습니다. ^^;;
[이삿짐에 함께 간 세발자전거.. 환장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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