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카메라가 고장 난 걸까"
몇장 찍지도 않았는데, 벌써 건전지가 없어 정말 찍고 싶은 때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카메라가 정말로 고장 나서 그럴수도 있지만, 건전지를 잘못 사셨거나 아니면 건전지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건전지가 일찍 노화해 버린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거금을 들여서 장만한 디지털 카메라를 잘 사용하려면, 건전지와 충전기에 대한 사전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형디지털 카메라에 많이 사용되는 AA형 건전지의 종료는 일회용이냐 아니면 충전전용이냐로 크게 나뉩니다. 일회용 건전지는 많은 전기를 쓰는 디지털 카메라에 알맞지 않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충전이 어려운 여행을 떠났을 때는 알카라인 보단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시고, 보통 사용시는 1,000번까지 재충전할 수 있는 충전 건전지가 좋습니다.
충전 건전지는 크게 3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옛날 기술의 니켈 카드늄(NiCd)건전지가 있고, 요즘 많이 보편화 된 니켈수소(NiMH), 그리고 요근래에 산요(Sanyo)가 개발한 신(新)니켈수소(Hybrid NiMH)가 있습니다.
니켈카드늄은 옛 기술이라 가격은 비교적 싸지만 성능이 나쁘고, 독성이 강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보통 쓰레기처럼 버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니켈수소나 신니켈수소 건전지는 처음엔 청전기와 같이 구입할 때 $80~$100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최고 1,000번까지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능 또한 가장 비싼 리튬건전지 보다 뛰어나 디지털카메라 사용에 적합합니다. 여기서 니켈 수소의 단점은 완전하게 충전을 해도 자연방전현상으로 1개월에 20~25%씩 충전된 전기가 없어져, 달마다 보충 충전을 하지 않고서는 바로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요근래 개발된 신니켈수소(혹은 Discharging)건전지는 1년이 지나도 대략 80%의 전기를 보관해 자연방전 효과의 부담으로부터 해방해주는 편리한 건전지 입니다.
사진을 자주 찍는 분들에게는 좀 저렴한 니켈수소를 추천해 드리고, 가끔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신니켈수소 건전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건전지도 중요하시만, 어떠한 충전기를 사용하고 어떻게 충전하느냐에 따라서 건전지의 수명과 성능이 결정됩니다.
충전기를 구입하실 때 첫번째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NiMH'라고 적혀 있는 니켈수소 건전지용 충전기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충전기가 'Smart'충전기 인지 구분이 어려우면, 구입 하실 때 LCD화면이 있는 지를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필요이상 충전을 막기 위해서는 완전 충전이 된 건전지는 꺼내 놓아 보관하세요.
[크리스천라이프 발찍사김웅과 함께하는 디카교실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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